죽으면 되나?<br>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존나 사소한 일도 못하는 병신은 그냥 죽으면 되나?<br>나름대로 돈 벌려고 머리쓰면 뭐해 어차피 안 되는데<br>인터넷 커뮤니티밖에 하는 일이 없는 병신이라 참 면목없네요. 조만간 저세상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br><br>DIY가 무슨 뜻인지 알아요?<br><br>DO It Yourself. '니가 직접 해라'입니다.<br><br>네, 거기서 그 'DIY'를 남이 대신해 준다면 그건 미친새끼죠. <br>음식점 주문 대행 어플리케이션처럼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만들어서 이익을 착취하는 겁니다. 개새끼라 죄송합니다.<br><br>근데 그거 알아요? <br>'니가 직접 밥 챙겨 먹어라'라고 밥상까지 차려 줘도 젓가락 쓰는 법을 몰라서, 수저조차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br>'니가 직접 만들어 먹어라' 라고 재료를 쌓아 줘도 주방이 없어서 못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br><br>'전화하기 귀찮으니까 어플을 사용한다' 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br>DIY라는 건 '할 줄 아는' 사람들의 전유물입니다. '할 줄 모르'면서 그걸 손에 넣고 싶다면 제로부터 배워 나가야 하죠. <br>당신은 장난감 하나를 사기 위해서 전자회로를 공부하고 인두세트를 구비하고 싶습니까?<br><br>애초에 DIY는 그저 내가 스스로 만든다는 꿈에 젖은 물건이 아닙니다.<br><br>'저렴하게'<br><br>똑같은 물건을 만들면서 마지막 조립과정을 고객에게 떠넘김으로써 <br>조립과정에 드는 비용과 완제품의 부피에 맞는 거대한 포장을 생략한다.<br>그 결과 똑같은 물건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겁니다.<br><br>DIY라는 건 '사는 사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br>DIY라는 건 '파는 사람'의 전략이기도 합니다.<br><br>가장 중요한 과정을 구매자한테 떠넘김으로써 가격을 낮추고 재고를 줄인다. 이건 파는 사람의 사정입니다.<br>당신은 그 장난감을 저렴하게 사는 대신 전자회로를 공부하고 인두세트를 사야 하는 겁니다.<br>'할 줄 아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죠. 오히려 싸게 사고 시간도 때우니까 개이득. <br>하지만 당신은 '할 줄 아는 사람'입니까?<br><br>시발 난 도대체 무얼 인정받고 싶어서 이딴 글을 쓰는 거지<br>데스노트 가진 분 있나요? 있으면 얼굴 인증해드릴테니 자는동안 심근경색으로 사망한다고 적어주세요.<br>안 그러면 또다시 눈에 안 띄면서 밧줄을 매달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헤메야 하거든요. 이 동네에는 숲이 없어서 난이도가 좀 높네요.<br>집에서 목매달이 자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다 줄을 매다는 걸까요? <br><br>다시 한 번 물을게요. 나쁘다는 걸 알아도 그것밖에 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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