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진정들 되셨는지요?
철도 노조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합법적이 파업 덕분에 정부가 어떤 꼼수로 철도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도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들일테죠?
추운 날씨에도, 해고의 불안과 사법처리까지도 감수하고 파업을 이끌어 온 철도노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결말을 보지못해 약간은 섭섭한 오유분들 많으시겠죠?
그렇지만 그들은 할만큼 했다고 보이네요. 아직 우리가 할일이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민주당을 욕하지만 말고 국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을 두눈 부릅뜨고 지켜 보면서, 제대로 결론을 낼수 있도록 질타하고 감시해서 새누리일당들이 피해갈 수 없도록 압박하는 일입니다.
정치인은 국민의 관심을 먹고 삽니다. 쌍차나 한진 사태때도 "희망버스"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응원을 보냈지만, 국회로 넘어간 뒤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건 일상에 쫒김을 가장한 우리의 직무유기도 있지 않았을까요?
다행히 위 가사처럼 범대위가 앞장서서 나서 주시겠다니 저도 어떤 방법이 되건 힘을 보태보려 합니다.
부정선거 이슈를 덮으려 강경대응했던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저도 했었는데, 만일 그랬다면 일정부분 그들이 성공한 점도 있네요. 여기서도 많은 분들이 파업철회에 실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부정 선거 문제는 철도파업보다 훨씬 더 심각한 민주주의 근본의 문제입니다. 저들의 잘못을 심판 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것이니까요.
털고 넘어갈수 있는 전 정권의 문제임에도 저들이 결사적으로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부정이 있었던게 하는 의심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그 방법말고는 집권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정권교체는 영영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끔찍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을 지나면서 이런 민주주의 파괴와 후퇴가 있을수 있다는 건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이 문제만은 끝까지 파헤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민영화에 분노하신 여러분! 그 분노를 이제 부정선거 문제에 집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