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이라 아직 확진자는 없지만 격리자도 많고...불안하기도 하고요

친척,친구들은 죄다 수원,용인,서울에서 오기때문에 부르기도 글코, 부른다고 내려오는것도 그렇게 됐네요

아기 건강이 젤 중요한 일이라 그냥 계약금만 날리고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7월 초에 돌잔친데 6월 중순에 있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어쩌면 메르스 포탈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고요

그나저나 뷔페집 사장이랑 통화했는데 어이없더군요

메르스때문에 묻혀버린 굵직한 사안들 있지않느냐면서 지원외교,총리 등등 얘길 꺼내면서 메르스로 시간벌기 하고있는거라면서 돌잔치 취소를 보류 하는건 어떠냐고 권하더군요..

 제가 그런거 모르는것도 아니고 아기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일축하고 끊었습니다.

자영업자들 타격이 크겠죠. 취소,환불전화가 빗발치니 죽을맛이겠죠..전화상으로도 똥줄 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내얘기들어보니까 어떤 업체는 이 기회?에 뽕을 뽈을려는지 계약금에 위약금까지 토해내라는 쓰레기업체도 있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계약금까지 전부 환불해주는데도 있고...좁은 지역사회에 옥석이 가려졌다고 하네요.

저라도 계약금까지 다 돌려준 업체에 늦게라도 다시 하겠네요. 

전 걍 계약금 포기하고 그래도 세이브되는 돈(답례품,스냅작가,의상비) 으로 가족들끼리 맛있는거 먹고 돌상만하기로 했네요. 돌잡이까지 돌상대여업체에서 사진도 찍어준다네요ㅋ

6,7월 애경사 있는 오징어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