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15일에 청정역이라는 제주도 우도면에 갔다왔습니다. 섬속의 섬이죠. 원투 던진 곳은 저 두 곳이고요...
태풍 노을때문에 온갖 수초들이 해변으로 떠밀려오고, 수온은 내려가있고 뭐...이런 핑계를 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ㅋ
우도 가기전에 서귀포 인근 횟집에서 한 접시 먹었습니다.
역시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대비 퀄리티는 형편없었습니다. 그나마 먹을만한건 고등어 회 몇 점 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그 고등어회요..
제주 자연산 광어회라는데..쩝. 그냥 동네 양식 대짜 6만원짜리보다 못합니다.
울 동네 횟집은 진짜 싱싱해서 광어살이 막 꿈틀꿈틀 거리는데 여긴 안그렇네요
먹고나서 성산항에서 배타고 우도로 들어왔습니다.
파도도 높고 바람도 너무 세서...이거 뭐 할 수나 있을까 싶었습니다
방파제에 몸을 숨기고 미리 낚시중인 장인어른...
원투만 하나 가져오면 된다는 장인어른...하지만 장인어른은 1호대에 찌낚중이셨네요
우도까지와서 노래미만 줄창 올리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고 오늘은 철수~
저녁은 우도 명물 뿔소라와..
서귀포 시장에서 사온 멍게,뿔소라,해삼 입니다. 우도 해삼은 홍삼이라고 붉은색을 띄는게 특징입니다.
홍삼 최고...진짜 맛있었습니다. 32평생 먹어본 해삼중에 가장 맛있었네요. 꼬들꼬들 싱싱싱 한게 그냥 소주킬러입니다
둘쨋날 아침도 날씨가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포인트를 옮겨서 낚시중인데..여기도 뭐 시원찮네요
우이씨...또 놀래미 새끼.. 풀어줄테니까 너네 엄마나 아빠 델꼬와라
형아급? 몇 마리 델꼬왔네요
탱탱하고 맛있는 놀래미 회..ㅋ
우도땅콩이 1.2% 함유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오늘 하루도 마무리 짓네요
동네사람들 말로는 우도는 6월은 돼야 벵에니 뭐니 좀 낚인다고 합니다...ㅋ 그리고 바늘 작은거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