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할말이 많아 어떻게 정리해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할게요. 전 빵집알바 입니다.</div> <div>멘탈이 소멸당해버려 음슴체.</div> <div> </div> <div>같이 일하던 분이 인수인계도 안해주시고 관두는 바람에 사람이 급한 나머지 사장님의 친구분의 누나가 들어오게됨.</div> <div> </div> <div>첫인상은 그럭저럭 좋았음. 근데 전날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허리가 별로 좋지 않으신 분이라고 힘들어 할수도있다고 하셔서 </div> <div> </div> <div>그런건 신경안쓰셔도 된다고 제가 대충 무거운거들고 하면된다고 함.</div> <div> </div> <div>그렇게 시작함. 위에도 말했듯이 인수인계를 해주지 않고 관두는 바람에 사장님/저/처음오신분 이렇게 일을 함.</div> <div> </div> <div>하지만 사장님도 가게를 2개를 운영하느라 바쁘셔서 한 2~3일 인수인계해줌.</div> <div> </div> <div>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고....</div> <div> </div> <div>뭐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빵집일이 그리 복잡한것도 아니고 거의 늦어도 2주면 거의 돌아가는 일머리는 다 익숙해지기 마련인데</div> <div> </div> <div>이사람은 그럴기미가 안보임.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음.(42살임)</div> <div> </div> <div>그렇게 3주째 수요일이 되었음. 하루에 피자빵 같은것들은 15개 20개 정도 나가는데 그것도 기억못하고 계속 손님들이 올때마다 물어봄.</div> <div> </div> <div>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음. 한두번 포스 찍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까지 기억을 못할수가있나...? 라고생각함.</div> <div> </div> <div>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싶어서 계속알려줌. 그렇게 일한지 한달째가 되엇슴..............................</div> <div> </div> <div>여전함........달라진게 없음...... 이게 포인트 카드인지 할인카드인지도 모르고 기프티콘인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계산안해본 것도 아님.!!!!!!</div> <div> </div> <div>이사람이 제빵기사가 굽는 빵을 진열하고, 포장하고, 잘라서 크림넣는 일을하고</div> <div> </div> <div>글쓴이는 샌드위치를 쌈. 근데 글쓴이는 손이 빠름 (빵집일만 4년째...) </div> <div> </div> <div>샌드위치가 오전 11:30분 정도면 끝남. 이사람은 소보루같은 단과자포장하고 빵진열이랑 크림도 딱 한종류 넣으면 이 시간이 됨.</div> <div> </div> <div>항상 도와줬음. 다른 큰빵들 포장도 해야하지만 이언니 힘들까봐서.</div> <div> </div> <div>근데 한달이 지나고 이제 5~6주 됐을때부터 요령을 피우는게 보이는거임. </div> <div> </div> <div>분명히 다 할 시간은 되는데 핸드폰만 쳐다보질 않나, 가만히 허리에 손짚고선 한참을 서있다던지, 화장실에 20분 넘게 있다던지,</div> <div> </div> <div>빵을 먹던지, 커피를 마시던지 ㅡㅡ...</div> <div> </div> <div>물론 일하다가 한입씩 먹고 하는걸로 얘기하는건 아님. 기본 10~15분은 그러고 있으니까 ㅜㅜ.....</div> <div> </div> <div>이때도 빵이름, 전화응대, 포스 등등 외우지도 못함 .. 줄긴했어도 (안줄수가 없죠 사람인이상 ㅡㅡ..)</div> <div> </div> <div>기분이 어떻게 좋겠음 ㅋㅋㅋㅋ 글쓴이는 기분이 표정에 드러남.</div> <div> </div> <div>이제 자기가 더 표정을 굳히는거임 (이때부터 성질이 드러나는거죠)</div> <div> </div> <div>짜증났음. 내가 좀 많이 부족하지? 힘들지? 미안해 노력할게 더 고생해줘ㅠㅠ</div> <div> </div> <div>이렇게 얘기만 해도 본인은 기분을 나빠하지 않았을거임</div> <div> </div> <div>이제부터 일을 더 안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설거지 할때도 샌드위치 도마가 길어서 어쩔수 없이 물이 튀는데</div> <div> </div> <div>나보고 물을 흘리지 말라는거임.</div> <div> </div> <div>그때마다 얘기했음. 도마가 길어가지고 설거지하려면 물이 튈수밖에 없다 미안하다 라고 했음(한 2~3번 말한듯)<br></div> <div>마지막으로 얘기하고선 한 3~4일? 지난후에 설거지하는데 느닷없이 소리지름</div> <div> </div> <div>"설거지 할떄 물튀기지 말랬지!!!!!!!!!!!!!!!나 넘어지면 끝장이라고!!!!!!!!!!"(위에도 말씀드렸듯이 허리가 좋지않다고함)</div> <div> </div> <div>하....몇번을 더말해야하나ㅡㅡ.... 성질 엄청 났어도 자기몸 걱정하는건데 어쩌겠어...싶어서</div> <div> </div> <div>"물을 어떻게 안튀겨요ㅠㅜㅠ 그럼 제가 물튀긴거 닦을게요 그럼됐죠?"</div> <div> </div> <div>라고 했더니 그렇게 해달라고함.. 미안하다고 몸걱정때문에 그런거라고 말함.</div> <div> </div> <div>여기서 누가 더 화를냄.. 이해했음 </div> <div> </div> <div>그후에 물 계속 닦아줌. 근데 또얘기함....</div> <div> </div> <div>"그냥 퐁퐁 묻히고선 긁으면 안되?"</div> <div> </div> <div>...아예 샌드위치에 퐁퐁 넣으라고 하지그래요 ㅡㅡ.. </div> <div> </div> <div>뭐 여튼 계속 이런식으로 성질을 긁음 .</div> <div> </div> <div>이러한 일의 반복이었음. (얘기가 너무많아서 ㅠㅠ 죄송해요)</div> <div> </div> <div>그러다가 글쓴이의 생일이 됨. </div> <div> </div> <div>글쓴이의 생일이 만약 5월 1일이라면, 이미 글쓴이는 4월30일에 전에 일했던분이랑 같이 사장님 또다른 가게에 가서 생일이라고 </div> <div> </div> <div>서비스도 얻어먹고 재밌게 파티하고 끝났음.</div> <div> </div> <div>다음날 이사람이 글쓴이에게 이렇게 말함.</div> <div> </div> <div>"아 맞다 글쓴이 오늘 생일이지?? 축하해~ 오늘 시간되? 맥주한잔 하러가자~ 내가쏠게!"</div> <div> </div> <div>생일 챙겨준다는데 당연히 감사했음. 같이 일하는 제빵기사가 전전날 술을많이마셔서 전날파티때 못와서 아쉬웠었는데</div> <div> </div> <div>오늘마시면 되겠네~ 라고 잘됐다고 생각했음.</div> <div> </div> <div>근데 이사람이 갑자기 사장님이 뭐 선물해줬냐고 물어봄. 왜그런게 궁금한거지? 라고생각했음 </div> <div> </div> <div>가게에서 술마셨었는데 서비스 주셨다고 말씀드리긴 함.</div> <div> </div> <div>근데 갑자기 카톡을 한다함.</div> <div> </div> <div>매장 단톡이 있었는데 사장님은 나간후였었음. 근데 이사람은 사장님이 계신줄 알고 카톡을 보냄</div> <div> </div> <div>내용인 즉슨,</div> <div> </div> <div>'사장님~ 오늘 글쓴이 생일파티를 하려고 하는데~ 하훼(?)와같은 찬조 부탁드려요~'</div> <div> </div> <div>ㅡㅡ...돈내라는거잖음;</div> <div> </div> <div>그래서 글쓴이는 얘기함 </div> <div> </div> <div>"하지마세요!!;;;;; 어제 생일축하한다고도 하셨고 서비스도주시고 받아먹을거 다받았어요;;;;;"</div> <div> </div> <div>그랬더니 서비스랑 선물이랑 같냐면서 기어코 보냄.</div> <div> </div> <div>그리고 퇴근하고 다같이 만남.</div> <div> </div> <div>일단 첫자리에서 사장님이 선불로 술집에 돈을 주시고가고 (스몰비어) 이걸로 배가 차냐면서 김밥사먹으라고 10000원을 더주심</div> <div> </div> <div>신나게 먹었음. 다먹고 잔돈이 남았다면서 알바생이 8000원을 줬음. </div> <div> </div> <div>글쓴이는 당연히 이사람이 계산하겠다고 했으니 2차 노래방가서 이사람이 돈내겠지..싶어서 이사람에게 돈을 줌.</div> <div> </div> <div>빵집 위에 노래방이 있어서 거기로 갔고 가격은 20000원이었음.</div> <div> </div> <div>그럼 이사람 돈 2천원 보태는거 아님 ? </div> <div> </div> <div>그거 내면서 알바생한테 계속 "아...저희 모르시나?? 아...혹시 사장님이 말씀안해주셨나..?"</div> <div> </div> <div>이러는거임 ㅡㅡ... 글쓴이는 그런거 티좀내지말라고 짜증나서 얘기함. 이좁은지역에서 아는사람 다깎아주면 대체 어케장사를함 ;</div> <div> </div> <div>근데도 계속얘기함.....아.ㅏㅇ.ㅏ.아.아ㅏ.ㄴㅇ러ㅏㅇ</div> <div> </div> <div>그사람 끌고 노래방 들어옴. 일단 노래방에서도 술은 빠질수 없기에 맥주를 시킴.</div> <div> </div> <div>근데 이사람...꼼짝안하는거임..;; 글쓴이는 월급날 얼마 안남았을때여서 돈이없었음(내가 만나자고 한것도 아니었고.)</div> <div> </div> <div>근데 돈을 안냄;;;; 결국 있는돈 없는돈 모아서 맥주시킨 값을냄....</div> <div> </div> <div>일단 놀았음. 먹을건 다먹고 시킬거 다시키고 계속 돈을 안냄;;;;;;;;;</div> <div> </div> <div>대체 왜만나자고 한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노래방에서 글쓴이 2~3만원. 제빵기사 5~6만원 (ㅡㅡ)냄,</div> <div> </div> <div>3차를 감. 사장님도 이제 일 다끝내시고선 합석을함.</div> <div> </div> <div>난 이자리는 그래도 이사람이 낼줄알았음.. 근데이게왠걸.</div> <div> </div> <div>이사람이 점심먹을때 이런얘기를 한적이 있음.</div> <div> </div> <div>"난 원래 갈때까지 절대 술안먹어~"</div> <div> </div> <div>개뿔 ..가버림.. 사람들이 사장님 얼굴을 안건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여화장실에서 계속 토하고있었음</div> <div> </div> <div>사장님 오신지 1시간도 안됐는데 이사람 덕분에 자리쫑남^ㅡ^</div> <div> </div> <div>다시 매장얘기로 돌아오자면 글쓴이가 일하는 빵집엔 크리스마스날 증정용 샴페인이 들어옴.</div> <div> </div> <div>당연히 증정용이니 팔면안되는거임.</div> <div> </div> <div>예~전에 한번 알바생이 모르고 팔았다가 엄청 손님한테 혼난적이 있어서 그때 이후로 증정용은 그냥 다 빼버렸었음.</div> <div> </div> <div>근데 갑자기 손님한테 전화가 와 글쓴이가 전화를 받음.</div> <div> </div> <div>증정용을 왜파냐는거임. 손님이 화가 많이 나있었음.</div> <div> </div> <div>죄송하다고 말씀드림. 사장님과 연결해드리고 그일은 사장님이 알아서 처리하시긴 했음.</div> <div> </div> <div>근데 이사람이 판거였음. 글쓴이는 롤케익같은 선물류같은건 다 날짜 보고팜.</div> <div> </div> <div>혹시라도 유통기한이 지난걸 팔수도 있으니.</div> <div> </div> <div>이것도 이사람에게 몇번이고 말한거임. 근데 팔았음 증정용을.</div> <div> </div> <div>그래서 이사람에게 말함.</div> <div> </div> <div>"오늘 샴페인 하나 팔았죠? 왜 안보고 팔았어요 증정용이라잖아요"</div> <div> </div> <div>이사람 왈, "손님이 진열한거 하나가지고온걸 바코드 찍어서 판거뿐이야. 그럼 일찍이 빼놨어야지."</div> <div> </div> <div>....진짜 사람이면 일단 자기때문에 욕을 엄청 먹었으면 인사치레라도 미안하다고 하는게 정상아님?....</div> <div> </div> <div>죽어도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코드 찍어서 판게 다라고 함.</div> <div> </div> <div>더이상 얘기 안했음. 사장님에게 남은빵 고아원 보내야되는데 이사람이 빵엄청 가져가고</div> <div> </div> <div>남은케익도 가져가려하고 여태까지 있었던일 다말해버림.</div> <div> </div> <div>이사람 안빼주면 난 그만둔다고.</div> <div> </div> <div>물론 이사람 에게도 겁나게 뭐라했음. 시덥잖은 변명들만 함 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진짜 여태 글쓴이는 좋은 사람만 만났었구나....라고 생각함...</div> <div> </div> <div>일은 별로 힘든일은 아니지만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할수도 있는거구나,...라는걸 깨닫게 되는 경험이었음..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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