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3당 체제가 좋다. 양당 체제면 매일 쌈박질만 한다." "안철수 그래서 참 잘한 거 같다."
그래서 제가 지금 3당 체제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제대로 된 3당체제가 아니고, 대통령제 하에서는 다당제가 성공할 수가 없다고 말씀드렸죠.
실제로도 다당제는 의원내각제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물론 일본같이 한개 정당이 절대적으로 좌지우지하는 예외도 있지만 유럽에서 제대로 의원내각제가 자리잡은 나라들은 전부 다당제입니다. 괜히 과거 자민련이 의원내각제 개헌을 목숨걸고 추진한 게 아니죠.
게다가 지금 국민의당은 과거 자민련이나 통일국민당과 달리 확고부동한 리더가 없습니다. 게다가 정주영이나 김종필이나 카리스마 면에서나 인력풀 면에서나 도저히 안철수가 따라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탄생과정 자체가 안철수와 호남세력의 전략적 제휴였기 때문에 이 당은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맞든 이후 심각한 내분이 불가피하다고 저는 누누이 말했었습니다.
근데도 부모님은 "넌 심보가 못돼쳐먹었다, 사람이 왜 그러느냐. 인정할 건 인정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