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옛날에 꿨던꿈인데 하도 선명해서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div>그래도 혹시 잊을까봐 적어두려구요.</div> <div><br></div> <div>저랑 엄마 둘이 살았는데요. 그때가 아마 7살인가 8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후인거 같네요. 벌써 18년이 지났다니... 아 욕아닙니다.</div> <div><br></div> <div>2층 원룸에 부엌 쪼만하게 붙어있는 그런 집이였는데</div> <div><br></div> <div>엄마랑 둘다 자고있는데 누가 찾아왔어요. 엄마는 여전히 쿨쿨 자고 있구요.</div> <div><br></div> <div>검은양복입은 3명이 손에 서류파일같은거랑 007가방같은 가방을 들고 찾아왔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제가 나가서 문 조금 열고 누구시냐고 하는데 저는 본체만체하고</div> <div><br></div> <div>ㅇㅇㅇ씨!! 하면서 계속 부르는 거에요.</div> <div><br></div> <div>무시당해서 화가 났다기보다는 왠지 무서웠어요. </div> <div><br></div> <div>어릴때 빚쟁이 그런건 아직 모를때라 그냥 무서운? 조폭? 아 이것도 아닌데 그냥 막연히 무섭다고만 생각이 들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엄마는 그렇게 시끄러운데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div> <div>문이 열려 있는데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저씨들은 따로 들어올 생각은 안하고 문 바로 앞에서 계속 엄마 이름을 부르더라구요.</span></div> <div><br></div> <div>문앞에서 내가 엄마를 불러봐도 엄마는 반응이 없고 (어디 아픈가 안되는데)</div> <div><br></div> <div>아저씨들한테 나중에 오세요 해도 아저씨들은 계속 난 무시하기만 하고... 그러다 결국 거기서 울다가 깼거든요.</div> <div><br></div> <div>근데 깨서도 계속 울었어요. 서럽게 그러니까 엄마는 갑자기 왜 우냐고 하고 전 그때 그게 꿈인지 몰랐거든요. 엄마 잘때 검은 아저씨들이 왔다고</div> <div><br></div> <div>얘기하다 보니까 그게 꿈이였나 싶은거에요. </div> <div><br></div> <div>근데 또 적다보니까 생각났는데 꿈은 신기하게 꿀 당시엔 1인칭으로 보는 느낌인데 떠올릴때면 왜 3인칭이 되는건지 신기하네요.</div> <div><br></div> <div>별 내용은 없지만 하도 선명해서 저장용으로 적어봄. 멘붕인건 왜 자다가 일어났는데 그때꿈이 생각난건지 모르겠어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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