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54일째를 맞이하는 7월 14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10반 김다영 학생의 생일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8332102o9yZkP2Qv.jpg" alt="김다영.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br>김다영 학생입니다.<br><br>다영이는 오빠가 둘 있는 집안의 귀염둥이 막내입니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를 좋아해서 텔레비전에 자기가 좋아하는 그룹이 나오면 따라서 춤을 추곤 했던 평범한 십대 소녀였습니다. 아빠하고 사이가 좋아서, 다영이는 아빠가 나이들어 보일까봐 머리에 염색도 해 드리고 엄마한테 신용카드를 빌려서 아빠 옷도 사드렸다고 합니다. <br><br>다영이는 공부를 무척 잘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전교 회장이었고 중학교 때는 과학영재반에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들께 "똑 소리나는 다영이"라고 칭찬을 들었고,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친구관계도 좋고 리더십도 있고 친구들 고민도 잘 들어주는 아이였습니다.<br><br>수학여행을 떠나던 15일에 다영이는 신이 나서 아빠와 밤 9시까지 카톡을 주고받았습니다. 배 타고 여행가는 것이 너무 좋아서 들떠 있었고, 9시에 드디어 출항한다고 사진을 찍어서 보냈습니다. 그것이 다영이가 아빠에게 보낸 마지막 사진이었습니다. <br>다영이 아버지는 딸의 명찰을 달고 다니며, 밤에는 다영이 방에서 자고, 아침에 출근하실 때면 "다영아 다녀올게," 저녁에는 "다영아 다녀왔어" 하고 인사하신다고 합니다.<br><br>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영이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br><b><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416family/photos/a.686942018087318.1073741830.686471328134387/813514312096754/?type=1&permPage=1"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416family/photos/a.686942018087318.1073741830.686471328134387/813514312096754/?type=1&permPage=1</a></b><br><br>댓글을 달아 다영이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br><br>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다영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br><b><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31274766986660/?type=2&theater"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31274766986660/?type=2&theater<br></a><br></b>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로 문자 보내 다영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똑똑하고 야무졌던 다영이, 귀여운 막내이고 아빠에게 삶의 중심이자 빛이었던 다영이를 잊지 말아주세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