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50일을 맞이하는 7월 9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김주은 학생과 2학년 10반 이은별 학생의 생일입니다. <div>(반 순서대로 소개합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401584YMd9M97d6.png" width="372" height="441" alt="2_3김주은.png" style="border:none;"></div><br></div> <div>김주은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주은이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대회에 나가 상도 많이 받았고, 자기관리를 잘 하고 똑부러지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주은이는 또 의협심이 강하고 깔끔한 성격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8살 위인 언니와 주말에 영화도 보러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며 사이좋게 지내는 귀여운 동생이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세월호가 출항하기 전날 주은이는 어머니께 전화해서 "안개가 껴서 배가 출항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정된 출항 시각은 저녁 6시 30분이었다는데, 안개 때문에 계속 지연되다가 다시 주은이가 전화해서 "선생님들이 의논해서 배가 출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div> <div>... 출항하지 않았더라면, 주은이와 친구들 모두 그냥 집에 갔더라면,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해 봅니다.</div> <div><br></div> <div>오늘 함께 생일을 맞이한 2학년 10반 이은별 학생입니다.</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401804TAZ9gaYNxSfaxfqCKvei6pXPd1m.png" width="392" height="441" alt="2_10이은별.pn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은별이는 조용하고 말이 없는 성격이었지만 이모네 사촌언니들한테만은 속 깊은 이야기도 하고 언제나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매일같이 이모네 집에 놀러가서 사촌언니들과 피아노도 치고 밤에 산책도 하며 놀았대요.</div> <div><br></div> <div>참사 이후 은별이 어머니는 몇 번이나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셨습니다. 그래서 은별이 이모님이 대신 싸움에 나섰습니다. 은별이 이모님은 국회와 청운동에서 농성도 하고 광화문에서 삭발식에도 참여하셨습니다. 언제나 놀러오던 은별이, 조카라기보다 딸 같은 은별이를 위해서입니다.</div> <div><br></div> <div>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주은이와 은별이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811288032319382" target="_blank"><b>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811288032319382</b></a></div> <div><br></div> <div>댓글을 달아 주은이와 은별이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div> <div><br></div> <div>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주은이와 은별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29418460505624/?type=2&theater" target="_blank"><b>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29418460505624/?type=2&theater</b></a></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로 문자 보내 주은이와 은별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주은이, 깔끔하고 똑부러지는 소녀였던 주은이와 조용하고 얌전했던 은별이를 기억해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