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49일을 맞이하는 7월 8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5반 담임 이해봉 선생님 생신입니다.
* 음력 5월 23일이 선생님 생신입니다.
이해봉 선생님입니다.
이해봉 선생님은 원광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셨습니다. 첫 부임지는 안산 고잔고등학교였고, 단원고등학교에는 2014년 2월에 부임하셔서 겨우 두 달 되었을 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침몰 당시에 이해봉 선생님은 "구명조끼 먼저 입고 나가라"고 외치셨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난간에 매달린 학생들 10여 명을 탈출시키고 나서 남은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선실로 돌아갔다가 그대로 빠져나오지 못하셨습니다. 이해봉 선생님은 전교조 조합원으로, 혁신학교 모임과 2030 모임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서른 셋의 혈기왕성한 청년 교사이셨습니다.
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해봉 선생님 생신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댓글을 달아 선생님 생신을 축하해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
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이해봉 선생님 생신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로 문자 보내 이해봉 선생님 생신을 축하해 주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을 지켜주신 선생님을 잊지 말아 주세요.
단원고등학교 2학년에는 반이 10개입니다. 담임선생님 열 분 중에서 이해봉 선생님을 포함한 여덟 분의 선생님들이 끝까지 학생들을 지키셨습니다. 수학여행에 동행하신 총 열 네 분 선생님 중에서 세 분만 살아 돌아오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