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39일을 맞이하는 6월 28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5반 3번 김건우 생일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54538743YzL9sn1IYUWEUyeFeSMe.jpg" width="800" height="1000" alt="---김건우.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김건우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세월호에 탔던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에는 김건우가 세 명이었습니다. 2학년 4반에 한 명, 그리고 2학년 5반에 두 명입니다. 5반 두 김건우 중에서 오늘 생일을 맞이한 건우는 2학년 5반 3번 "작은 건우"입니다.</div> <div><br></div> <div>건우는 운동을 잘 했습니다. 그것도 어디서 배운 운동이 아니고 스스로 연습해서 잘 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집 밖에 나가서 혼자 줄넘기를 시작했는데, 꾸준히 연습한 끝에 줄넘기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 올 정도로 잘 했다고 합니다. 자전거도 잘 타서, 체육선생님이 건우를 격려해서 자전거 경주대회에 일부러 출전시킬 정도였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운동을 잘 해서 상도 타고 체육선생님께 칭찬과 격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건우의 꿈은 체육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과 진로 상담도 많이 하고 구체적으로 앞날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건우는 혼자서도 알아서 잘 하는 의젓한 아이였지만 어렸을 때는 응석받이였다고 합니다. 여섯 살때까지 할머니 댁에서 어리광쟁이로 자랐기 때문에 부모님과 형과 함께 살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가족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건우 아버님은 아들들한테 별로 간섭하지 않고 믿고 지켜보는 스타일이라고 하십니다. 주로 잔소리는 어머니가 하셨는데, 건우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어머니가 그만 놀고 공부하라고 잔소리하시면 건우는 "몇 시까지만 놀고 공부하겠다"고 딱 부러지게 한계를 정해놓고 그대로 지키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엄마 말씀을 잘 듣는 편이라 엄마가 어디 같이 가자고 하면 불평없이 얼른 따라나서는 착한 아들이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인터뷰할 때 건우 아버님은 담담하고 차분하게 말씀하셨지만, 건우를 얼마나 보고싶어 하시는지, 건우의 빈 자리가 가족분들께 얼마나 커다랗고 고통스러운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건우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div> <div><b><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805798379535014"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805798379535014</a></b></div> <div><br></div> <div>댓글을 달아 건우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div> <div><br></div> <div>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건우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24964354284368/?type=2&theater" target="_blank"><b>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24964354284368/?type=2&theater</b></a></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로 문자 보내 건우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성실하고 의젓했던 건우, 운동 열심히 해서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작은 건우"를 기억해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