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38일을 맞이하는 6월 27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2반 윤민지 학생, 2학년 9반 김민정 학생 생일입니다. <div>(반 순서대로 소개합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53660877HLsZe9gWyuCNF3.jpg" width="800" height="1000" alt="윤민지.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2반 윤민지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민지는 세월호가 침몰한 뒤에도 두 달이 넘게 실종 상태였습니다. 참사 70일이 지난 6월 24일에야 "293번"이 되어 물 밖에 나왔습니다. 그 동안 민지 아버님께서는 내내 팽목항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학교에 있는 민지 책상 위에는 친구들이 써준 "민지야 사랑해"라는 쪽지가 놓여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민지가 드디어 아버님 품으로 돌아왔을 때는 모습이 너무 많이 달라져서 지문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민지 아버님께서는 언제나 가슴 아파했던 "브랜드 없는 옷" 덕분에 민지를 알아보셨습니다. </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5366326Jfg3FyDYrev8Hl8SuiyEc8U.jpg" width="768" height="960" alt="2_9김민정.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2학년 9반 김민정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세월호 참사 희생자 중에는 김민정 학생이 두 명 있습니다. 그 중 2학년 9반 김민정 학생은 지리산 폭우 속에서 50여 명의 목숨을 구하고 숭고하게 자신을 희생하신 의사자 아버님의 따님입니다. 2012년 어버이날 민정이는 엄마한테 편지를 써서 "16년 동안 무사히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엄마가 여기저기 아픈 것 같아 속상해, 내가 빨리 한의사가 되어 엄마를 편하게 해 주고 싶어"라고 썼습니다. 편지를 마무리하며 민정이는 "앞으로 엄마한테도 나한테도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민정이 책상 위에는 음료수, 팝콘, 감자칩, 사탕 등 군것질거리와 꽃이 하나 가득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간식을 먹으며 함박웃음을 지어야 할 민정이, 엄마하고 행복하게 살며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랬던 평범한 고2 소녀는 왜 돌아오지 못했을까요.</div> <div><br></div> <div>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민지와 민정이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805383236243195" target="_blank"><b>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805383236243195</b></a></div> <div><br></div> <div>댓글을 달아 민지와 민정이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div> <div><br></div> <div>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민지와 민정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div> <div><b><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24962680951202/?type=2&theater"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24962680951202/?type=2&theater</a></b></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 정상 가동합니다. 무기한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안산시청 담당 공무원 분께 확실하게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마음껏 문자 보내주셔도 됩니다.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에도 문자 보내 아이들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