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35일을 맞이하는 6월 24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박선균 학생 생일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5112944uA9cxXbB4FcEKxjfNEJS1yNNUdBW.jpg" width="800" height="1000" alt="박선균.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박선균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선균이는 아빠랑 친했다고 합니다. 아빠가 퇴근해서 집에 오시면 인사를 하는 대신 친구처럼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합니다.</div> <div>선균이 아버님 생신은 4월 16일입니다. 친구처럼 지내던 아들은 아버지 생신에 축하한다고 제대로 얘기하지도 못하고 하늘로 가 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선균이가 떠난 뒤에 선균이 아버님은 선균이 사진을 얻으려고 애를 쓰셨습니다. 선균이는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해서 집에서도 형이 장난으로 핸드폰 사진이라도 찍으면 끝끝내 쫓아가서 핸드폰을 빼앗아 사진을 지워버리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님은 선균이가 보고 싶어 사진이라도 찾아보려 했지만 집에 남은 사진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혹시 친구들은 사진을 가지고 있을까 싶어 아버님이 선균이 친구들한테 연락이라도 해 보려고 하셨지만 선균이네는 의정부에서 안산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선균이 친구들은 아직도 의정부에 더 많이 있습니다. 선균이 아버님은 안산에서 누가 선균이와 친했는지 알 수가 없어 선균이의 흔적을 찾기가 힘든 것을 마음 아파 하십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청해진 해운 재판을 방청하시고 선균이 아버님은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이렇게 토로하셨습니다. "우리 애들이 가버렸는데, 왜 가야 했는지 누가 잘못했는지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바뀌어야 안전한 나라가 될지 아무 것도 모르니 정말 막막하다. 우리 애들이 왜 하늘로 올라갔는지 알아야 마음 속에 있는 아이들을 놓을 수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선균이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416family/photos/a.686942018087318.1073741830.686471328134387/804021343046051/?type=1&theater" target="_blank"><b>https://www.facebook.com/416family/photos/a.686942018087318.1073741830.686471328134387/804021343046051/?type=1&theater</b></a></div> <div><br></div> <div>댓글을 달아 선균이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div> <div><br></div> <div>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선균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22804631167007/?type=2&theater" target="_blank"><b>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22804631167007/?type=2&theater</b></a></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에 문자 보내 선균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1년하고도 2개월이 더 지났지만 아직도 해결된 것 하나 없이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늘로 가 버린 우리 아이들을 잊지 말고 마음으로 함께 해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