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23일째를 맞이하는 6월 12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5반 서동진 학생 생일입니다.
서동진 학생입니다. 학생증 사진 속에서도, 길거리에서 찍은 사진 속에서도 동진이는 항상 개구쟁이처럼 웃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해맑은 모습 외에는 동진이의 일상이나 취미, 앞날의 꿈에 대해 알려진 게 별로 없습니다. 그저 활달하고 명랑하고 재미있는 아이였을 거라고, 사진을 보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할 뿐입니다.
동진이를 잃고 나서 동진이 어머니는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4월 초에 시행령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셨고 삭발도 단행하셨으며, 1주기 국민대회 때는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다가 실신해서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하셨습니다.
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동진이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댓글을 달아 동진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아이들을 위해 삭발도, 부상도 불사하고 노력하시는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
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동진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 혹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로 문자 보내 동진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해맑고 귀여웠던 동진이와, 동진이 같은 아이들, 우리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몸을 던져 싸우고 계신 부모님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