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96일째를 맞이하는 5월 16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고우재 학생 생일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7352458LPkX9hKBLgD8Q.jpg" width="800" height="1000" alt="고우재.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고우재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우재는 로봇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했고, 고등학교도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공고 진학을 반대하셔서 단원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우재 아버지께서는 이런 일들을 이제 몹시 후회하십니다. 우재 아버지는 우재가 물 밖으로 나오기까지 5일동안 식사를 전혀 못 하셨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우재는 아버지와 함께 격투기를 배웠습니다. 운동을 잘 해서 조금만 더 연습하면 아버지를 이길 수도 있을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고 합니다. 우재, 남동생, 아버지, 이렇게 남자들끼리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이 좋은 가정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고 아버지도 일이 바빠지면서 최근에는 여행을 잘 못 갔는데, 올해 모처럼 다같이 여행하기로 계획을 해 뒀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재는 혼자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재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03889509725186/?type=2&theater" target="_blank"><b>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03889509725186/?type=2&theater</b></a></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24시간, 무료)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 문자 보내 우재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동생을 잘 돌봐주는 다정한 형이었고 아버지에게는 든든한 맏아들이었던 우재를 잊지 말아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