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br></div><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wDvUD" width="422" height="180"><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wDvUD"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DvUD</a>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편의상 대쉬가 소어린한테 반말 쓰는 설정으로 갈께영</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trike>대쉬샤이, 애플대쉬, 핑키대쉬 지지자들은 읽는 것을 삼가바랍니다</strik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좀 기니 모바일로 보시는 게 편하실 듯</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129456aVnf1rmyftG2RFM3f3ZT.png" width="600" height="555" alt="a_hero_by_mn27-d3imufh.png" style="border:none;"></div><a target="_blank" href="http://soarindash-lovers.deviantart.com/art/a-Hero-212697485" target="_blank">http://soarindash-lovers.deviantart.com/art/a-Hero-212697485</a><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오늘은 태풍이 오는 날이다. 비바람도 세차게 분다고 한다. <div>우리 페가수스 일행은 그러한 날씨를 만들기 위해 한 자리로 모였다.</div> <div>12시간을 교대로 A파트와 B파트로 나눠 하룻 동안 날씨를 만든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난 A파트를 맡았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div> <div>어스 포니와 유니콘들은 태풍이 올 것을 대비해 온갖 나무와 나뭇가지를</div> <div>정리하고 있었다. 드디어 A파트 페가수스들과 난 비를 만들기 시작했다.</div> <div>바람은 점점 세차게 불기 시작했고 이제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난 계속해서 구름을 밟으며 비를 내렸다.</div> <div>한참 내렸는지 몸이 으슬으슬 떨리기 시작했다.</div> <div>열도 있는 것 같았고 정신도 약간 어질했다.</div> <div><br></div> <div>페가수스들은 내가 몸살에 걸린 게 아니냐고 했다.</div> <div>난 괜찮다고 하였지만 이런 몸으론 제대로 된 날씨도 못 만들고</div> <div>오히려 건강까지 악화될 수 있으니 빨리 집으로 가라 했다.</div> <div><br></div> <div>하는 수 없이 난 집으로 갔다. 마침 내 집과 가까워서 다행이다.</div> <div>그러다 어느 한 페가수스와 맞부딪쳤다.</div> <div><br></div> <div>"앗! 누구야!"</div> <div><br></div> <div>"레인보우 대쉬?"</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와 부딪힌 페가수스는 바로 연한 푸른색의 털과 진한 파란색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갈기를 가진 숫포니인 소어린이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 니가 왜 여기에? 너 B파트 아니야? 집에 있어야 되잖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게, 내가 잘못 알고 있었어. A파트인 줄 알았는데 한참 뒤에야 누군가 말해 줘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파트란 걸 깨달았지.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너무 멀어서</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소어린의 몸에는 온통 비 범벅이 되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지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결국 집으로 돌아가기 힘든 상황에 처한 소어린은 우리집에서 잠시</div> <div>머물도록 하게 해 줬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솔까, 숫포니를 우리 집에 데려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span></div> <div>소어린이 내 집을 방문한 첫 숫포니란 이야기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와, 생각보다 집이 멋진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무슨 소리지? 생각보다 집이 멋지다니, 그럼 소어린은</div> <div>평소에 내 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 거지?</div> <div>아니, 애초에 평소에도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 건가?</div> <div>소어린은 수건으로 물기를 닦았고 몸살 기운이 있던 난 바로 샤워실로 가 샤워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샤워가 끝난 후 다시 거실로 나가더니 소어린은 내 일기장을 훔쳐보기 시작했다.</span></div> <div><br></div> <div>"뭐하는 짓이야!"</div> <div><br></div> <div>미쳤나? 남의 사생활이 담겨진 일기장을 훔쳐 보다니.</div> <div>소어린은 예절 같은 걸 모르는 것 같다.</div> <div>애초에 생긴 것도 어벙해 보이는 녀석이기도 했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미안 읽다 보니 너무 재밌어서. 보아하니 니 학창 시절 때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룬 일기인 것 같네? 니 첫 사랑이 그 뭐냐 이름이 덤ㅂ</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만! 그만해! 다 어릴 적 일이니까! 이제 나 걔 안 좋아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내 일기장을 훔쳐봤으면서도 자꾸만 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과거의 일을 꺼내들였다. 너무 뻔뻔스러웠다. 장난 치자는 건가?</span></div> <div>난 이런 장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난 소어린한테서 빼앗은 일기장을 더 이상 찾지 못하게 더 깊숙한</div> <div>책장에 꽂아 숨겨두었다. 그 와중에 소어린은 내가 아끼는 대어링 두</div> <div>소설까지 읽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우와! 이 소설에 니가 나오네? 어떻게 된 거야?"</div> <div><br></div> <div>"그냥 그런 일이 있어. 우연히 작가와 만나게 됐거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단하다~ 나 이 소설 별로 잘 안 읽는데 니가 나온다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음부터는 1권부터 시작해서 꼭 봐야겠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아까 전 일에 대한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젠 화제가 딴 데로 돌아서 버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난 별로 내색하지 않았으며 내가 나오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설에 대해 칭찬도 해 주니 기분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난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코코아를 데웠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한테도 갖다 줬다.</span></div> <div>몇 페이지 째 읽지도 않고 그만 책을 덮어버린 소어린은</div> <div>나와 대화라도 하고 싶은 건지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div> <div><br></div> <div>"저기 대쉬, 넌 왜 원더볼츠에 들어가고 싶었던 거야?"</div> <div><br></div> <div>"나? 특별히 이유가 있겠나, 그냥 어렸을 때부터 나는 것을</div> <div>좋아했고 또 우연히 본 원더볼츠 단원들이 무척 멋있었으니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음~ 그렇구나~ 나랑 비슷하네~"</div> <div><br></div> <div>"소어린 너도 같은 이유로 원더볼츠가 되었던 거야?"</div> <div><br></div> <div>"물론. 원더볼츠를 처음 봤을 때 얼마나 설레였던지.</div> <div>나도 나는 것을 좋아했고 원더볼츠라는 꿈을 가진 순간 큐티 마크가 생긴 걸로 알아."</div> <div><br></div> <div>소어린은 천장을 바라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div> <div>떠오른 듯 묘하게 취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div> <div>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였다. 역시 어벙해 보이는 표정이다.</div> <div><br></div> <div>"대쉬 넌 좋아하는 포니 없어?"</div> <div><br></div> <div>"풃!"</div> <div><br></div> <div>코코아를 마시던 도중에 소어린이 그런 이야기를 꺼내자</div> <div>난 체해버렸고 입술과 혀는 완전히 데어버렸다.</div> <div>코코아도 조금 흘렸다.</div> <div><br></div> <div>"아, 아깝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궁금하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난 사랑 따윈 관심 없어. 닭살 돋는다고 그런 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 그럼 니 첫 사랑은 뭐였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말했잖아! 그건 과거 일이라고! 더 이상 사랑 따윈 안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 그러는데? 걔랑 사귀다가 헤어진 거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야!! 애초에 걔랑 사귀지도 않았어! 걔랑은 앙숙이었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그럼 겉으론 싸웠으면서 속으론 좋아했었구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건! 아우 됐어!! 소어린 넌 그럼 좋아하는 포니 없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있는지는 몰라도 누구나 다 첫사랑 하나 쯤 있을 거 아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게</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코코아를 쳐다보면서 얼굴을 붉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본인의 첫사랑이 떠올라서 그런 건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있기야 하지만 지금은</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은 아닌가 보구나? 그래서 누군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난 왠지 갑자기 두근거렸다.</div> <div>소어린의 첫사랑이라니<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도 이 어벙한 애가</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실 내가 원더볼츠에 들어가고 얼마 안 됐을 때인데</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어떤 앤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앤 나보다 훨씬 더 잘 날았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늘 언제나 강인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 줬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성격은 좀 까칠하고 신경질을 잘 내는 애야. 성질이 조급했지."</span></div> <div><br></div> <div>"너보다 잘 날고 강인하고 까칠한 성격?</div> <div>음, 왠지 누군지 알 것 같은데? 내가 아는 포니인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아아아, 그건 그렇고 대쉬 너도 이제 내년부턴 원더볼츠에 정식 입사하지?"</div> <div><br></div> <div>내가 누구인지 거의 알듯 말듯 할 참에</div> <div>소어린은 갑자기 화제를 딴 데로 돌렸다.</div> <div>어지간히도 부끄러웠나 보다.</div> <div><br></div> <div>"그래 맞아. 역사 시험이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입사 결정이 되었지."</div> <div><br></div> <div>"잘 됐네. 신입이 내가 아는 포니니. 너한테 기대가 커 지금.</div> <div>너처럼 정말 실력이 우수한 페가수스는 아마 찾아보기도 힘들 거야."</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칭찬 한 번 참</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야, 넌 정말 대단해. 저번에도 날 두 번이나 구해 줬잖아?</span></div> <div>처음엔 클라우즈데일 경주, 그 다음은 전국체전 예선을 위한 연습<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난 갑자기 쑥스러워졌다.</div> <div>가슴도 왠지 동동 뛰는 것 같으면서도<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혹시 내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아니야, 아닐 거야. 두 번 다시 사랑 안 하기로 했잖아.</span></div> <div>난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다.</div> <div><br></div> <div>"갑자기 좀 출출해진 것 같아. 소어린 넌 안 그래?"</div> <div><br></div> <div>"나도 그렇긴 하네."</div> <div><br></div> <div>"뭐 좀 만들어 줄까?"</div> <div><br></div> <div>"글쎄, 파이!"</div> <div><br></div> <div>"엥? 파이? 그 놈의 파이 지겹지도 않아?"</div> <div><br></div> <div>"응 안 지겨워. 특히 난 애플파이었으면 좋겠는데~"</div> <div><br></div> <div>"흠, 재료가 있나 모르겠네. 내가 요리에 익숙치는 않아서."</div> <div><br></div> <div>"아, 꼭 날 위해서 만들어 주진 않아도 돼.</div> <div>그리고 너 몸도 별로 안 좋아 보이는데 그런 음식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괜찮아. 내가 원래 소화가 잘 되는 체질이니까. 그깟 파이 만들 수 있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도 도울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와 소어린은 부엌으로 향했다.</span></div> <div>냉장고엔 애플잭한테서 받았던 사과가 다행히 몇 개 남아 있었다.</div> <div>좀 푸석해져 보이는 감이 없진 않지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재료도 그럭저럭 모았고 나와 소어린은 파이를 만들기 시작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자 사과는 이렇게 깎는 건가? 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잘 안 되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아얏!"</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사과 껍질을 깎던 난 손을 베어 버렸다.</div> <div>당연하지 이제까지 사과는 껍질 채로 먹어왔으니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발굽으로는 특히 더 어려울 테고</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레인보우 대쉬! 괜찮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살짝 좀 벤 것 뿐이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피가 흐르고 있는데? 어디 좀 봐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러면서 소어린은 내 발굽을 만지면서 상처를 확인했다.</div> <div>갑자기 나한테 이렇게 들이대다니 나는 흠칫 놀랐다.</div> <div>소어린이 이렇게나 신경을 써 주다니 난 좀 의외였다.</div> <div><br></div> <div>"저, 정말 괜찮대두! 별 거 아냐. 물로 씻어내고 약 바르면 되니까."</div> <div><br></div> <div>난 왠지 정신이 약간 어질했다.</div> <div>사과 껍질을 다 깎자 깎은 사과들을 잘게 썰어 냄비에 담아</div> <div>설탕으로 졸일 생각이다. 사과 졸이는 방법도 잘 몰랐던 나지만</div> <div>그래도 어쨋든 일단 시도해 봤다.</div> <div><br></div> <div>소어린은 파이 반죽을 만들고 있었다.</div> <div>쟤도 요리 경험은 없는 모양인지 잘 못하는 것 같았다.</div> <div>그래도 도와 준다니 고맙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열심히 졸이던 참 난 갑자기 온 몸이 후끈거렸다.</div> <div>약간 어질했던 정신도 점점 심해지더니 이젠 신음소리까지</div> <div>나기 시작했다. 난 끝까지 참아내봤지만 견딜 수 없었고</div> <div>끝내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div> <div><br></div> <div>"레인보우 대쉬! 레인보우 대쉬! 레인보우<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의 계속된 외침만 내 귀에 스며들어갈 뿐</span></div> <div>내 정신은 컴컴해진 채로 기절하고 말았다.</div> <div>그렇게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눈을 떠보니 난 침대에 있었다.</div> <div>머리에는 물수건이 있었고 밖은 약간 밝아져 있었고 비도 계속 내리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이제 아침인가 보다. 그 때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왔더니</div> <div>소어린이었다. 소어린은 찬물이 담긴 대야를 들고 왔다.</div> <div><br></div> <div>"어? 이제 깨어났나 보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 내가 지금 어떻게</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과 졸이다 쓰러졌어. 너한테 요리를 부탁한 게 아니었는데</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미안한 표정을 지은 채로 내 이마에 있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수건을 다시 찬물에 적셔서 얹으며 날 간호해 줬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의 자상한 모습에 난 왠지 얼굴이 붉어졌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마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아니야. 니가 쓰러져 있는데 이 정돈 당연한 일이지.</span></div> <div>날 여기서 머물게 해 주기도 했고 말이야."</div> <div><br></div> <div>"이젠 반대로 내가 너한테 도움을 받았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나와 소어린은 그렇게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였다.</div> <div>소어린이 이렇게 친절하고 자상한 포니였다니</div> <div>난 소어린을 다시 봤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소어린에 대한 이미지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조금씩 변해 보이기 시작했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 넌 한 숨도 못 잤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 파이를 오븐에 굽는 동안 잠시 눈 좀 붙였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구나. 음? 근데 어디서 탄 냄새 안 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탄 냄새</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으앗! 파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후다닥 방으로 나가 버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몇 분이 지나자 소어린은 접시에 담긴 파이 조각 하나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지고 들어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헤헤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뭐야? 그 숯덩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파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파이!? 내 생전 이런 파이는 본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다시피 다 태워먹었거든</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래도 이왕 만들었는데 맛이라도 좀 봐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소어린은 다 탄 파이를 건네 주었고</div> <div>난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한 입 먹어 주었다.</div> <div>당연히 맛은 제로다. 먹나 보나 똑같은 숯덩이 맛</div> <div><br></div> <div>"켈록켈록! 이거 먹다가 몸만 더 상해지겠어."</div> <div><br></div> <div>"그런가? 미안, 너에게 내가 직접 만든 파이 먹여 주고 싶었는데<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야 괜찮아. 니가 혼자서 다 한 것 만으로도 대단했고</span></div> <div>내가 만들었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나왔을 거야. 나도 요리에 체질은 영 아니니까."</div> <div><br></div> <div>소어린이 날 위해 파이를 만들어 줬다는 것에</div> <div>난 왠지 감탄했다. 날 위해 만들어 주다니<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왠지 소어린이 조금씩</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저기, 걱정 많이 했어. 니가 갑자기 쓰러져서."</div> <div><br></div> <div>"뭐?"</div> <div><br></div> <div>"딱히 집에 가면 할 일도 없는데 너랑 같이</div> <div>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게임도 해보고 요리도 만들고</div> <div>그러고 싶었는데 니가 정신을 잃었으니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이 이런 말을 하다니 난 왠지 모르게 설레였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아무래도 평소에 외로움을 잘 타는 듯한 포니인가 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긴 원더볼츠에서도 자신이 유일한 남자니 소외감도 조금 느낄 테고</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나도 여자지만</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늘 일을 계기로 처음이야. 사실 난 딱히 이렇다 할 만한 이성친구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없었는데 이렇게 가깝게 지낸 이성은 니가 처음이거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ㅆ</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쑥스럽게 왜 그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 하고 가까이 지내고 싶었어. 여러모로 너한테 도움도 많이 받았고</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까이 지내고 싶었다고</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니까 왠지 넌 주위의 여자들과는 좀 달라 보였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게</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너한테 느끼는 감정은 뭔가 좀 달랐다고 해야 하나</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설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의 얼굴은 완전히 새빨개졌다.</span></div> <div>그리고 시선도 온갖 딴데를 쳐다보면서 입가엔 살짝 미소가 나있었다.</div> <div>소어린 뿐만이겠나 내 얼굴도 완전히 붉어졌다.</div> <div><br></div> <div>"저기, 니가 처음에 나한테 얘기 했지? 좋아하는 포니가 없냐고."</div> <div><br></div> <div>"ㅁ<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뭐? 그렇긴 한데 왜 갑자기</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소어린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내자 난 놀라 버렸다.</div> <div>심장 박동 수도 점점 빨라지더니 어느 새 난 더워지기 시작했다.</div> <div>온 몸에 땀이 뻘뻘 흘러졌다.</div> <div><br></div> <div>"그게 나도 그 동안 몰랐는데<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있지</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나 실은 말이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만, 그만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난 의도적임이 아닌데도 그만하라는 소리를 꺼냄과 동시에</div> <div>발굽으로 소어린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 내 체온은 점점 뜨거워지기</div> <div>시작했다.</div> <div><br></div> <div>"ㄹ<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레인보우 대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 이상 그만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하지만 난 너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만하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난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div> <div>더 이상 사랑 같은 거 안하기로 했는데 이러면<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난 마음 같아선 빨리 이 상황을 끝내고 싶었다.</div> <div><br></div> <div>"레인보우 대쉬<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알고 있어. 더 이상 그런 거 안하기로</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치만 난 내 진심을 너한테 전하고 싶은 걸</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하지 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째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냐 하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왜냐 하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왜냐 하면?"</div> <div><br></div> <div>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끝내 난 두 발굽으로 소어린을 껴안았다.</span></div> <div>그리고 눈물은 주륵 내리기 시작했고</div> <div>몸의 열기는 더 더욱 높아져갔다.</div> <div><br></div> <div>"레인보우 대쉬! 너 갑자기 왜 그래!?"</div> <div><br></div> <div>"왜냐면 나도 같은 생각이니까! 그러니 말하지 마."</div> <div><br></div> <div>"대쉬<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 이상 안하기로 했는데 이래선 엉켜 버리게 됐잖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난 소어린을 더더욱 껴안았고 하고 싶은 얘기만 자꾸 하게 되었다.</div> <div>난 소어린의 고백으로 인해 나도 바로 소어린이 좋아진 건가?</div> <div>그건 아닌 것 같다. 사실 소어린을 우리집에 머물게 했을 때도 내심</div> <div>반가웠긴 했다. 그것이 이 감정일 줄은 몰랐던 것 뿐이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 쓰러졌을 때도 정말 아파서 쓰러진 건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면 소어린에 대한 감정이 너무 과해져서</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랑은 내게 안 맞을 줄 알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럴 거라 생각해서 사랑 같은 거 안하기로 했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쉬</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소어린도 날 껴안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의 포옹에 난 왠지 마음이 따뜻해졌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나와 소어린은 비가 내리는 날에 계속 서로 껴안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분위기는 점점 고요해졌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왠지 내가 변덕쟁이가 된 것 같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누군가가 사랑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난 항상 역겹다는 등</span></div> <div>그저 싫증만 내기만 했는데 정작 내가 이러고 있으니<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시간을 얼마나 흘렀을까 비는 계속 내리고 있으면서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날은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거의 오전 10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나와 서로 껴안고 있던 소어린은 시계를 보자 흠칫 놀랐다.</div> <div><br></div> <div>"이제 그만 가봐야 할 것 같아<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소어린이 곧 가야 한다니 난 왠지 모르게 서운해졌다.</div> <div>소어린의 얼굴은 여전히 새빨개져 있었다.</div> <div>내 얼굴도 마찬가지였다. 눈에 눈물까지 고여있었다 난<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 레인보우 대쉬</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집에 머물게 해 줘서 고마워</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만 나가볼께</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이제 막 나가려고 하였다.</span></div> <div>나와 소어린은 현관 밖으로 나갔다. 소어린의 비를 내려야 할 지역은</div> <div>정해져 있기 때문에 멀리 가야 한다.</div> <div><br></div> <div>"그럼, 갈께<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어린은 날개를 펴서 그만 가려고 하였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잠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 그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기</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응?"</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왠지 소어린이 가야 한다는 사실에 싫은 건지</div> <div>난 소어린에게 말을 걸었다.</div> <div>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div> <div><br></div> <div>"그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 그러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음 번에 언제 우리 집에 또 와</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땐 내가 애플파이 만드는 법 제대로 배워 둘 테니까.</span></div> <div>니가 오는 날 만들어 둘께<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고, 고마워. 기대할께</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소어린은 그 말을 남긴 채 떠나 버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왠지 난 오글거렸다. 보이시하고 날쌘 성격인 내가 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런 말이나 내뱉은 거지? 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뭔가 후회된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무엇보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난 이제 소어린과 어떤 관계가 된 거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여전히 친구 사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게 아니라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난 헛갈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얼굴에 열기는 가시질 않았다.</div> <div><br></div> <div>소어린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143363wWXRhMaTadc.jpg" width="800" height="533" alt="i_got_this_for_you_by_veggie55-d42c347.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a target="_blank" href="http://veggie55.deviantart.com/art/I-Got-This-For-You-245787847" target="_blank">http://veggie55.deviantart.com/art/I-Got-This-For-You-245787847</a><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쓰고 보니 나도 참ㅋㅋㅋㅋㅋ</div></div></div></div></div></div></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