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표현하자면.. 실망했습니다. <div>송민호의 첫번째 무대에서는 아이돌이 아이돌이지 하며 색안경을 끼고 봤었는데 의외로 여유있게 잘해서 놀랐던 반면에..</div> <div>이번 무대에선 그 특유의 여유 외에 더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div> <div>개인적으로 래퍼의 가사에 필요이상의 과한 도덕성을 강요하는것은 표현의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하지만(블랙넛같이 대놓고 노답은 제외)</div> <div>기왕에 그런 자극적인 가사를 쓸거면 제대로 멋들어지게 썼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같은회차에 "서출구"라는 참가자는 "발기부전"을 뒤집어 "전부기발"이라는 소름돋도록 기가막힌 가사를 써냈습니다. </div> <div>물론 여기에도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면 문제삼을 부분이 없지않겠지만 최소한 해당 가사는 굉장히 참신했습니다.</div> <div>하지만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벌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송민호의</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해당 무대에서 보여준 가사 어디에 기발함, 참신함이 있나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딸내미의 어떤 무엇을 저격한다는건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회적인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한것도, 개인적으로 경험한 아픈 기억을 이야기한것도 아닌 이도저도아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확히 뭘 말하려는지조차 모르겠는 그저 자극적이기만한 불편한 가사였다고 생각합니다. </span></div> <div><br></div> <div>저는 공감을 사지 못하는 자극적인 가사는 랩도 뭣도아닌 그저 더러운 욕짓거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대표적으로 블랙넛)</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기때문에 저는 도덕적으로 불편하다는 생각보다는 "구리다"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왕 래퍼랍시고 자유롭게 표현할거면 남들보다 표현에 제약이 없다면 기상천외한 누구도 한적이없는 비유나 표현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그러지 못할거라면 자극적인 내용을 굳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span></div> <div><br></div> <div>한마디로말해서 송민호의 이번 무대는 블랙넛이 과거에 발표했었던 더럽기만한 믹스테잎들과 궤를 같이하는 "구린 랩"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참신한 표현을위한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더러움을 위한 표현의 자유"를 보여준거라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물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더 보여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송민호라는 유망주에게 거는 기대치는 굉장히 떨어졌다고 할수 있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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