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현 상황에 비상탈출 매뉴얼 함께 연구해보았으면 합니다.]
지금 현 사태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작년 이맘 때 쯤 오나마나호를 타고 회사에서 단체로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갔다와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사고 소식을 듣는 순간 아찔하더군요. 옛날 배탔었던 생각 나면서요.
작년 배를 탈때는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 안내를 전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문득 든 생각이, 비행기나 영화관은 도망치는 방법을 미리 알려주는데,
배는? 배는? 왜 미리 알려주는 방송이나 영상을 볼 수 없었을까.
미리 알았으면, 음성방송만 믿고 기다리던 분들은 없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r plane. 비행기(여객기)
국내든 국외든 비행기를 타 보신 분은 하시겠지만, 위급상황 대처 방법이 이륙하기 전에
요새는 스크린에 영어 한 번, 본토어 한 번, 이렇게 방송이 되죠.
처음 탈때 열심히 보고,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지겨워져서 보지 않게 되지만,
이 지겨워 졌다는 의미는, 이미 머리속에는 학습되어 어느정도 탈출방법등이 이미 외워져 있다는 것이죠.
movie theater. 영화관
딴딴단따 따따라 따따라 랏
이라는 익숙한 배경음과 함께, 탈출 경로등이 여러갈래로 나오는 동영상이 나오면, "아~이제 영화시작하는구나"하게 되죠.
이것도 여러 번 영화관을 찾게 되면, 별것 아니려니 무시하고 지나치더라도,
은연중에 우리 머리속에는 반복학습이 되면, "빨간 경로를 통해 계단을 찾아 탈출 하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이 자리잡게 되죠.
이에 비해 우리나라 큰 여객선은 어떠할까요.
작년의 제 경험에 의하면, 위급상황시 탈출 방법 등에 대해... 정확히 들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구명조끼가 어디보면 찾을 수 있는지도, 그 당시 전혀(!) 몰랐으니까요.
300명(?) 이상의 큰 여객선은 인생에 한 두 번 탈까 말까하므로
더더욱 비상시 탈출방법을 처음에 잘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항상 타시는 선원 분들 및 선장님들도, 그 manual을 배 타실 때마다, 방송을 보게 되면
(보지는 않아도 항상 틀어야 하니, 내용은 숙지하게되고)
비상시 이렇게 혼자 도망가시지 않으시고,
구명정 피는 방법/탈출 유도 방송 재정비(가만있으세요 말고)
/각 선원들 비상시 객실손님들 탈출을 돕기위한 빠른 위치 지정 및 배분
등을 어느정도 머릿속에 구상해두시지 않을 까요?
[마치 비행기 기장님이나, 승무원분들이 그러하듯이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바꾸면 어떨가 생각했어요.
1. [방수(*) 및 감전방지(*) 처리된 모니터 설치 : 탈출 방법 방송]
배의 작은 방/ 구역에는 25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설치 (크기가 중요)하여,
[식당칸 등은 70인치(?) 대형 모니터 설치]
배가 출발하기 전, 한국어 1번/ 영어 1번 탈출방법 및 긴급상황 대처 방법을 자세히 3d 시뮬레이션하여 방송한다.
배 운항 중간중간에도 [2시간에 한 번씩] 소리는 나지 않더라도 영상은 띄운다. (틀어두면 은연중 볼 수 밖에 없다.)
2. 방송내용은 아래를 포함한다.
가> 배는 어느 방향을 기울어질 지 모름을 보여 줌. (미리 조심)
(왼쪽/오른쪽/타이타닉처럼 배 두동강 날수 있음을 미리 영상으로 보여줌)
(배가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졌을 때의 영상을 3D로 띄워줌)
(기울어 졌을 때 사람들이 발을 헛딛어서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줌. 미리 조심할 수 있도록.)
(탈출하는 순간에도 배가 기울어질 수 있다는걸 머리 속에 담고 탈출할 수 있도록 함.)
나> 배에 물이 빠른 속도로 차오르는 영상을 보여줌. [영상을 봐야하는 이유를 은연중 드러냄]
다> 몇 분안에 배가 기울어지는지 제한 시간 마지노선을 알려줌.
라> 맨 아래 층에 있는 사람들 부터, 신속하고 질서 정연하게 탈출해야 함을 알려줌.
[아래층부터? 이건 그냥 제생각 입니다. 아니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EX) 3층 배 경우
갑판에서 선원들 구명정 10대이상씩 준비중_근처에 있던 탑승객 들도 구명정을 핌.
(단, 1명만 타고 도망가지는 모습은 BEEP소리와 함께 엑스를 침.)
다른 선원들은 무전으로 각 층에 인원 파악 및 질서정연한 탈출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돌아다님.
맨 아래층(1층) 분들 2줄로 계단을 올라감 (다른층 계단 옆에서 한 줄서있어서 5분 대기) -> 구명정 탑승/탈출
그 다음층(2층) 분들 2줄로 계단을 올라감 (다른층 계단 옆에서 한 줄서있어서 5분 대기) -> 구명정 탑승/탈출
마지막 층(3층) 분들 2줄로 계단을 올라감 -> 구명정 탑승/탈출
선원들 마지막으로 구명정 탑승/탈출 [영상보여줌]
배가 기울어질 수 있음을 항상 조심하도록 방송.
라> 구명정(캡슐)에 대한 설명 (25인승 / 구명정 핀 뽑는법 / 타는방법 등등 )
[요번에 한게 밖에 안펴졌다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도 오유 베오베보고 구명정(캡슐)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다음에 큰 배 타게 되면 그것부터 있는지 보려구요. 체인으로 묶여있는지도 보고요. 공구가져가서 끈어버려야지.]
마> 구명조끼 위치 및 개수
[위치/ 개수 확인할 수있도록. 혹시 우리 방은 부족하지 않은지 은연중 확인하고, 있다면 안심할 수 있음.]
바> 협동하여, 다친 사람 및 몸이 불편해보이는 분들을 도와주며 탈출하는 영상을 보여줌.
사> 위 내용을 요약 정리한 영상을 빠르고 간단하게 보여주며, 마무리함.
비행기도 영화관도 그리고 배도 300명, 500명.. 수용하는 공간인데, 배에만이 비상 MANUAL 사전 방송이 없는 것은..
이제서야 생각이 들지만 문제가 있네요.
오타지적 환영합니다.
부족하시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