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3</div> <div><br>적응의 동물(3)</div> <div> </div> <div>고등학교를 지나 큰길가로 접어든 민성은 갑작스래 들려오는 굉음들에의해</div> <div>얼굴을 찡그리며 귀를막았다</div> <div>'꽝! 쾅!쾅! 끼익! 펑!'</div> <div>마지막으로 영화갔을때의 빵빵한 스트레오사운드보다 현실감있는 소리에 귀를막고선</div> <div>자연스래 시선을 근원지로옮겼다.</div> <div>"이동내 치안이 이정도는아니지 에이....이건 너무하네"</div> <div>시선을 옮기고 그눈에들어오는것을 바라본다</div> <div>차량들은 애x랜드에 놀러온 아이들의 범퍼카마냥 서로를향해 질주했고</div> <div>보도위에 사람들은 예전에봤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영화의 한장면처럼</div> <div>서로를 끔찍하게 공격하고있었다.</div> <div>'...뭐지..?영화촬영?몰카? 아니...그럴리가 이건..'</div> <div>비현실적인 폭력과 광기의 현장속 민성은</div> <div>평정을 유지하며 머리를 미친듯이 회전시킨다.</div> <div>그나마 그가 이런 비현실적 상황에서 생각이라도 할수있는것은</div> <div>당혹감이나 두려움이란 감정을모르고 한평생 감정을 머리를써서 거쳐야했던</div> <div>삶 덕분이였다.</div> <div>이는 앞으로 다가올 짦은 미래의 강력한 민성만의무기이다.</div> <div><br>"캭!크아아칵!"</div> <div>"살려주세요!!!!!"</div> <div>짐승의 울음소리같은 목소리와</div> <div>다급한 여성의외침이 옆에서들려와 황급히 고개를돌려봤다,</div> <div>그곳엔 아이를 안고서 자신을 향해달려오며 살려달라는 30대중반으로 보이는여성과</div> <div>두눈이 충혈되다못해 쌔빨갛게 물들인 남성이 여성을 뒤쫓고있엇다.</div> <div>"어휴 저건안되지 안되..위험해보이니까"</div> <div>여성과의 거리는불과 10여미터남짓 민성은 재빠르게 가로수 버팀목으로 보이는</div> <div>기다란 나무막대를들어 여성을기다린다.</div> <div>5미터....</div> <div>3미터....</div> <div>1미터....</div> <div>'후웅'</div> <div>'빡!'</div> <div>'털썩'거리는 충격음과동시에 머리가죽이 터진여성이 쓰러졌다</div> <div>여성을향해 달려오던 남성은 아무신경을 안쓰는듯 처음 목표였던 여성을 향해 몸을날린다.</div> <div>그후 일어나는 상황을 민성은 보지도않은체 미친듯이달려간다</div> <div>'우선은 안전확보..지나온곳은...?이미 글럿군'</div> <div>이미 자신이지나쳐온 길안쪽에서 굉음이 들리기시작했다</div> <div>'건너편 큰마트? 미친짓이지 사람들이더많을거야</div> <div>옆빌라옥상? 퇴로가없어 요즘 건물옥상이 열려있을거란 보장도없고'</div> <div>일단 사람이없는 방향으로 발을움직이며 머리를 다시굴린다.</div> <div>'한눈에 헉.. 이상황을 헥... 몸도숨길수있는..흐헥'</div> <div>1년간 방구석 폐인으로 지낸민성의 체력은 20대한창의 나이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다</div> <div>더군다나 미친듯이 뇌를 혹사시킨 대가인 산소를 근육과 혈액들은 지급하지못하고있었다.</div> <div>결국 육체적 한계로인해 차선택으로 선택한곳은 큰길옆 주유소의 옥상</div> <div>대부분의 주유소는 건물특성상 건물 외각에서 옥상까지 다이렉트로 갈수있는</div> <div>사다리가부착되어 있으며 아래쪽에선 위를 쉽게 바라볼수도없다 </div> <div>다만 높이가 4~5미터정도밖에 되지않아 불안한선택,</div> <div>"흐헥..후욱..우웩"</div> <div>가쁜숨을 미친듯이 들이마시며 눈물콧물을 쏟아낸다</div> <div>'봐야되...지켜봐야되...'</div> <div>난간끝에까지 기어간 민성은 사람들의 상태를지켜봤다.</div> <div>'공포.당혹.절망.불안.적의.분노.슬픔,행복,,,,?저건 일단패스'</div> <div>아비규환이 만들어낸 상황속 사람들의 얼굴에드러난 표정을 어렵지않게</div> <div>읽어내가고있는 민성은 유독 시끄러운 바로아래 주유소의 주유기쪽을 바라봤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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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본사람 리플에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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