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머나먼 옛날 작성자가 파릇파릇한 대학 새내기 시절이었더랩니다. <div><br><div>오티에서 같은 조였던 아이들을 다시 학교에서 만나 한잔두잔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데</div> <div>동기 한놈이 지 친구랑 자전거타고 한강 놀러간 이야기를 해줍니다.</div> <div><br></div> <div>알딸딸~ 하니 조금 취해서 듣고있는데 내용인 즉슨</div> <div>둘이서 자전거 타고 뚝섬이었나 반포였나 암튼 어디 한강 공원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더랩니다.</div> <div>그리고 그 둘 앞에 이 이야기의 주인공, 비둘기 떼가 나타납니다.</div> <div><br></div> <div>제 동기는 지 친구의 뒤에서 주행중이었는데, 앞에 있던 지 친구가 갑자기 비둘기떼로 돌진을 하더랍니다.</div> <div><br></div> <div>그 동기도, 동기의 친구도, 잠시 집중하며 그 이야기를 듣던 그 자리의 모두가 상상하던 모습은</div> <div><br></div> <div>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바로 그</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blog.joins.com/usr/l/a/lavie11/43/%EC%B2%A0%EC%83%88002.jpg" width="580" height="386" alt="http://blog.joins.com/usr/l/a/lavie11/43/%EC%B2%A0%EC%83%88002.jpg"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모세의 기적처럼 양쪽으로 비둘기들이 푸드드드드드드득 하며 호로롤로로롤로로 날아올라마]</div> <div><br></div> <div>였습니다. 모두가 그 아름다운 풍경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죠. 왜냐구요?</div> <div>우린 그당시만해도 세상은 모두 아름답다 느끼던 파릇파릇한 새내기였으니까요.</div></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하지만 이야기의 마지막을 들은 우리는 그때까지 마셨던 알콜들이 모두 날라가버려 술이 확 깨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제 동기가 마주한 광경은 철세와도 같은 힘찬 비행이 아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앞서가던 자기 친구 자전거와 비둘기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낸 붉은 실선이었다고....</span></div>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attachment.namu.wiki/%EB%8D%94%20%EC%9D%B4%EC%83%81%EC%9D%98%20%EC%9E%90%EC%84%B8%ED%95%9C%20%EC%84%A4%EB%AA%85%EC%9D%80%20%EC%83%9D%EB%9E%B5%ED%95%9C%EB%8B%A4__skip_detailed_explanation_any_more.jpg" width="250" height="280" alt="https://attachment.namu.wiki/%EB%8D%94%20%EC%9D%B4%EC%83%81%EC%9D%98%20%EC%9E%90%EC%84%B8%ED%95%9C%20%EC%84%A4%EB%AA%85%EC%9D%80%20%EC%83%9D%EB%9E%B5%ED%95%9C%EB%8B%A4__skip_detailed_explanation_any_more.jpg" style="border:none;"></div><br></div>
조금은 혐오스러울 수도 있는 내용 죄송합니다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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