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번에 여자사람4명이서 휴가가서 펜션에서 생긴일이예요.</p> <p><br></p> <p>펜션은 1층이고, 좁은 온돌바닥에 4명 누우면 딱 괜찮은~ 아늑한 곳이었습니다.</p> <p>그에 비해 테라스도 있고, 샷시도 베란다처럼 큼지막하게 되어있어서</p> <p>낮에 수상레져하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테라스에다가 젖은 옷가지들을 쭈욱~ 다 널어놓았어요.</p> <p> </p> <p>그리고 저녁에 바베큐장에서 바베큐먹고 방에들어와서 수다 좀 떨다가 테라스쪽 문을 한뼘정도 열어놓고 잤어요.</p> <p>그러다 새벽에 갑자기................. 친구 중에 한명이 잠꼬대를 하는건지;; 엄청나게 크고 남자같은 목소리로</p> <p><strong>누구요!!!!!!!!!!!!!!!!!!!!!!!!!!!!!!!!!!!!!!!!!!!</strong> (개콘에 빡구 "하디마!!!!!!!!!"와 같은 톤으로) 하고 식겁하게 소리치는거예요!!</p> <p>잠결에 놀래가지고 일어나서 친구를 쳐다봤는데 일어나서 테라스 쪽을 보면서 소리친거드라구요.</p> <p>첨엔 잠결이라 친구인지도 인지못하고 엄청 놀래서 벙쪄서 쳐다봤는데,,</p> <p><br></p> <p>친구말을 들어보니,, 새벽에 잠깐 잠이 깨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p> <p>어떤 괴생명체가 테라스쪽에 왼쪽으로 타고 올라와서는 </p> <p>마치 오랑우탄의 걸음세로 샷시쪽을 보면서 슬금슬금 왔다갔다 하더랍니다.</p> <p>처음에는 산에서 내려온 짐승인가 원숭이인가???? 했데요.</p> <p>그렇게 뭔지도 모르는 것의 실루엣을 보고 무서워하고 있는데 왼쪽에서 오른쪽 샷시(문열려있는쪽)으로 와서는</p> <p>문을 열려고 하더래요! 그때 알았죠. 사람놈이구나.. (정말 세상에서 사람이 제일무섭다더니)</p> <p>무서움이 극에 달한 친구는 자신도 모르게 남자목소리로 "누구요!!!!!!!!!!!!!!!!!"하고 외친거래요.</p> <p><br></p> <p>지금와서 생각하면 방안에 여자4명이고 그놈 혼자였는데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후라이팬으로 내리치느니</p> <p>밟아버린다느니 못잡아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선 친구의 "누구요!!!!!!!!"에 너무 놀래서 아무 대처도 못했네요;</p> <p>더 웃긴건 미친놈이 "어어;;죄송합니다;;"하고 도망갔다는 겁니다..........................................</p> <p>(만약 모두 자고있었다면, 뭘 훔쳐갔거나.. 자는여자들 구경하거나................. 했겠죠.....ㄷㄷ.....) </p> <p><br></p> <p>여자분들은 놀러가셔서 옷가지 밖에 함부로 걸어두시지 마세요. 어떤 미친놈들이 속옷같은거 훔쳐가고 그런적도 많다고,</p> <p>펜션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p> <p><br></p> <p>쨋든 남녀 상관없이 술먹고 놀다 들어가도 문단속은 꼭 잘하고 주무시길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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