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오늘 있었던 일로 고민이 생겨 오유에 첨으로 글을 남깁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와이프랑 돌 지난 제 아들과 함께 본가에서 당분간 지내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오늘 비번이라 집에 있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놀러 오셨어요. 저는 잘 모르는 분인데 교회 다니시고 아주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시는 분이시라고 하더라구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어머니와도 친분이 있으신 것 같고..(어머니가 기복신앙처럼 교회나가시는 데 거기서 알게 되시고 아버지와도 친해지신 모양임)</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인상은 아주 인자하시고 말씀도 조곤조곤 조리있게 잘 하시고 아무튼 제 아버지와는 좀 어울리지 않으신 분 같았어요. 특히 교회에서는 애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을 많이 좋아하시고 과자 사먹으라며 용돈도 자주 주시곤 하신답니다. 제 아들 보고도 너무 귀엽다며 안기도 하고 잘 놀아주시더라구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런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오늘 저에게 휴대폰을 주시면서 앱을 하나 다운받아 달라고 부탁을 하는겁니다. 손전등 앱인데 앱다운 방법을 모른다면서..</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리고 휴대폰을 건네는데 플레이스토어에서 앱검색하면 되는데 아저씨가 손수 인터넷을 클릭해서 저에게 준겁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인터넷이 켜졌고 저는 닫지 않고 있었던 사이트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바로 무료 성인 동영상 사이트(</font><a target="_blank" href="http://www.min*******.com)였습니다" target="_blank"><font size="2">www.min*******.com)였습니다</font></a><font size="2">. (그 사이트는 친구한테 들어서 저 또한 몇번 접속해서 본적이 있는데 그 초</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기 화면이 제 눈앞에..)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아저씨도 당황했지만 저도 순간 당황해서 바로 이전화면 누르고 아무것도 못본체 플레이스토어 들어가서 앱 다운받아주고 폰을 건넸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와.. 그 때부터 머리속이 복잡한게..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 방문 전까지 그 사이트를 접속했다는 얘기고 포르노를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봤다는 얘긴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63세 된 어르신들도 야동을 보시면서 즐기시거나 혼자 푸시는게 당연하다고 제가 받아들이는 게 맞나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저는 왠지 그 아저씨의 이중성을 본 것 같아 마음이 찝찝합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제 애가 아들이라서 별 생각은 안했지만 그 상황에 만약 딸이었다면 아마 소스라쳤을겁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독실한 크리스쳔이고 아주 인자하신 분이라는 것과 포르노를 보는 것과는 구분을 해야하는 것인지?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아니면 부모님께 우회적으로라도 알려드려야 하는 건지?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자꾸 그 아저씨가 위선적으로 보이는 건 어르신들의 성(性)에 대한 저의 편견 때문일까요?</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