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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71952
    작성자 : gang-g
    추천 : 4
    조회수 : 742
    IP : 58.228.***.5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12/07 19:09:36
    http://todayhumor.com/?animal_71952 모바일
    부모님이 분양보낸 강아지 이야기.. 법게와 함께 올려봅니다..
    <div>녀석과는 1년 넘게 함께했습니다.</div> <div> </div> <div>배변 훈련을 해서 패드에 잘 가리는 편이긴 한데.. 문제는 패드에 한 번 싸고나면 다른 곳에 눠요.</div> <div> </div> <div>패드에 큰 응아를 보면 작은 거는 그냥 패드 근처 바닥에 누는 식입니다.</div> <div> </div> <div>잦은 배변 실수로 인해 부모님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어요.</div> <div> </div> <div>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쓰레기통 뒤지는 행동때문에 부모님이 달가워 하지 않으셨어요.</div> <div> </div> <div>이러한 정황 속에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2월 4일 오후 4시경 일하러 가는 중에 부모님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div> <div> </div> <div>녀석을 분양하시겠다고요. 물론 안 된다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일 끝나고 집에오니 강아지는 분양절차가 끝난 뒤였습니다. (녀석이 등록 된 명의는 부모님 명의가 아니라 제 명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2월 5일.</div> <div> </div> <div>다음 날 바로 입양하신 분께 연락을 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감사하게도 "그런 줄 몰랐다며 당연히 돌려주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는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놀이터에서 찍은 사진을 몇 장 보내주셨습니다. 잘 있다고요.</div> <div> </div> <div>그 날 저녁 당장 녀석을 보고싶은 마음에 부탁드렸지만,</div> <div> </div> <div>"아이와 어딜 놀러가서 지금 집에 없다."</div> <div> </div> <div>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짐도 많고 하니 내일 저녁즘에 녀석을 데려다주신다고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2월 6일.</div> <div> </div> <div>아침에 당장 데려오고 싶었으나 말씀하신 것도 있고해서 저녁 6시쯤 연락을 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아이가 울어서 지금은 안되겠습니다."</div> <div> </div> <div>라고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한 시간쯤 지나자 또 녀석의 사진을 몇 장 보내주셨습니다. 아이와 산책하는 사진이요.</div> <div> </div> <div>걱정되는 마음에,</div> <div> </div> <div>시간이 더 지나면 아이와 정들어서 헤어지기 더 힘들것같다..</div> <div> </div> <div>더 작고 이쁜 강아지를 사드리겠다... 고 말씀드렸더니 묵묵부답이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2월 7일.</div> <div> </div> <div>하루 종일 연락이 안되셨습니다.</div> <div> </div> <div>저녁 즘에 드디어 전화가 연결되었는데..</div> <div> </div> <div>"아이가 강아지를 보내는 거에 대해 너무 힘들어한다."며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십니다.</div> <div> </div> <div>물론 아이의 마음은 이해합니다..속수무책으로 보낸 제 잘못이 큽니다.</div> <div> </div> <div>녀석이 없던 3일 동안 많이 울었습니다.</div> <div> </div> <div>1년여간 소중하게 함께한 가족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지방에 나와있으니 일단 끊으라"는 답변만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녀석과 다시 살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되찾을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div> <div> </div> <div>소유자 동의 없이 분양 된 강아지..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요..</div> <div> </div> <div>정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div> <div> </div> <div>도와주세요..</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2/07 20:48:50  220.76.***.153  동물의피난  87287
    [2] 2013/12/07 22:28:27  121.130.***.68  가피  185341
    [3] 2013/12/08 03:18:03  110.11.***.145  gotmd  100915
    [4] 2013/12/10 06:20:25  175.213.***.226  정신차리야지  10900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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