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징어입니당
저는 양산에사는데 학교는 부산이여서
매일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등하교하는 학생입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1호산을타고 노포동으로 슝슝 가고있는데
어느정도 다와가니깐 사람이얼마없어서 제 주위 좌석들이 텅 비어있더라구요 사람은 2~4명정도?
그런데 어떤 40대쯤 되보이는 아저씨한명이 제앞에 딱 서있는겁니다.
비어있는좌석이 엄청많은데도요!
근데 제성격이 원래 주위사람 신경안쓰는성격이라
앉기귀찮아서 서있는자리에 계속 서있는거겠거니
하고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면서 오유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제앞으로 공책을 들이미는거에요
공책에는 남산역5번출구로 내리세요
이렇게적혀있더군요
그때까지 저는 소설을많이 읽은건지... 무슨 나쁜사람이 날 노리고있는데 이 아저씨가 눈치채고 구해줄려는건가? 싶기도 하고 해서
왜그러시냐고 하니깐 얘기가하고싶데요
그래서 알바가는길이라 안된다고 하니깐
갑자기 공책에다 you are so beautiful^^
이러고 번호가뭐냐 물어보고 밥같이먹자하고
막 들이대는거에요....... 공책에다 글로 ..
그때부터 슬슬무서워지면서
아 나쁜사람이 이사람이구나 싶더군요..
알바는언제끝나냐 얘기하고싶다 밥한끼같이먹자
자꾸이러는데 원조교제 하자는거같아서 무섭기도무섭고 공책으로 조용히 저러니 도와주는사람도 없고
멘붕이와서 안된다고 손사래치는거 외에는
아무것도 대처방법이 생각나지않더군요...
결국 그아저씨는 남산역에서내리셨어요
그날 하루종일 기분 진짜 더러웠네요
다른 여성분들도 조심하시길바래요..ㅠㅠ
끄...끄읕....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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