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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4년(2013년 군 전역한 전후로..) 間 느끼는것 가운데 후회가 드는것이 어린시절때부터 '왜 노동운동의 중요성을 몰랐을까?'라는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노동운동, 노조 활동 이런거 죄다 빨갱이들이다'이런식으로 인식하는데.. (저도 역시 '군 입대 이전부터. 심지어 군복무때도 그런생각 가졌으니까요.. 심지어 사병 복무 만기채우고 전문하사 6개월 +로 복무했던 저였습니다.) 사실, 노동운동이라는것이 노동자의 처우 개선 관련해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고, 역설적으로 노동운동이 자본주의 체제에 있어서 건강하게 움직이도록 불어넣어주는 활력이라는것을 알게되더군요.
직접 겪었던(?) 사례 들자면, 제가 2013년 10월에 군전역하자마자 복학 이전에 제2롯데월드(잠실) 공사장에서 야간 경비직 아르바이트 3개월했었는데.. 이 3개월치 임금 체불되서 진짜 미치는줄 알았던 시절 있었어요.(제가 일했던곳이 파견직 하청이었습니다. 원청-롯데-에서 급여지급하고 파견직 하청에서 알바생들에게 지급하는 그런 개념) 그거 해결하는데 고용노동부 매일 돌아다녔고.. 고용노동부가서 하소연해도 근로감독관이라고하는 이 사람들은 답변하는꼴이 고작 '근로계약서 작성했냐? 그거 없으면 너가 거기서 일했다는거 입증못해.'라고 이런거 따지고 그래서 참 난감했었어요.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파견직 하청회사에 여러차례 전화한거 녹음파일떠서 증거만들고 어찌저찌해서 3개월치 임금체불된거 겨우겨우 받아냈긴했는데.. 진짜 그때 참 막막하면서도 많이 분통났던시절 있었네요.(...) '그 사건'을 겪으면서 왜 노동운동이 중요하고 왜 노조결성해 파업같은게 일어나는지 이해가 가게되더군요..
요새도 노동자가 노동운동을 할경우에 여론,언론에서는 정치적, 이념으로 앞세워서 공격하는 경우가 많죠. 처우의 개선이나 그 운동으로 인해 바뀌게 될 상황들보다 사회가 어떻게 그들의 행동을 바라볼것이냐를 먼저 개선되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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