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나갈 사람이 나간 겁니다. 뭐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도 않네요. </div> <div>안철수에 대해서 딱 한마디만 하자면, 마치 전투를 앞둔 지휘관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고 할까요... </div> <div>목적의식은 분명하나 전체적인 상황이나 흐름을 읽는 능력은 가히 최악의 수준입니다. </div> <div>이런 사람이 권력을 잡는다면? </div> <div>현 대한민국 상황과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div> <div>본인이 손을 내밀어서 곁에 둔 참모 중에 남아 있는 사람이 누굽니까? </div> <div>여러모로 우리가 믿을 만한 지도자는 아닙니다. </div> <div> </div> <div>나간건 나간거고...최근 오유 시사게 보니까 정의당과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div> <div>일단 제 생각은 선거공학적 연대보단 통합이 더 낫습니다. </div> <div>정의당 측면에서는 오히려 지금이 기회입니다. </div> <div>물론,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은 개뿔)과 정의당이 그리는 이상향은 다를지라도 통합을 못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div> <div>미국 민주당도 여러 정치 계파가 모인 이른바 '빅텐트' 정당입니다. </div> <div>어차피 민주 진보 진영의 화학적 결합은 요원합니다. 역사가 그걸 증명하죠. </div> <div>물리적으로라도 합쳐서 그 안에서 싸우고 깨지고 하는 것이 더 현실정치에 맞습니다. </div> <div>정의당 역시 총선, 대선 국면에선 선거 연대라는 무거운 짐이자 국민의 명령을 무시할 수 없고, 또 그래 왔으니까요. </div> <div> </div> <div>만약, 정의당과의 통합이 된다면 지금 안철수 탈당과 이어지는 추가 탈당 또 새로운 신당 수립 등등의 이슈를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div> <div>물론, 안철수를 짓누르기 위해서 정의당과의 통합을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div> <div>통합과 더불어 깜짝놀랄만한 인재의 영입입니다. </div> <div>이미 문재인 대표가 언급한 적도 있었죠. </div> <div>정말 깜짝 놀랄만한 인물들의 영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div> <div>이렇게 되면 이슈는 더이상 안철수에게 가지 않습니다. </div> <div>천정배 탈당하고 신당 창당준비 한다는 이야기와 그 파급력 수준에 머물 것입니다. </div> <div> </div> <div>안철수가 탈당하고 가장 현실적이면서 그나마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div> <div>천정배 신당 + 안철수 + 새정치 비주류 + 손학규 정도가 될 겁니다. </div> <div>현 대한민국 언론환경을 봤을때, 이정도 라인업이면 야권 세력 콩가루로 만드는 건 순식간입니다. </div> <div>열패주의가 전염병처럼 퍼질 수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어쩌면 안철수는 남겨질 민주당과 문재인 대표, 그리고 야권 세력 전부에게 새로운 국면을 제공해 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 </div> <div>방법과 협상의 여지는 많습니다. 그냥 우리같은 유권자들을 위해서라도 이슈를 독점화해야 합니다.</div> <div>이제 문재인 대표의 능력이 또한번 필요할 때입니다. </div> <div>위기는 곧 기회이니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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