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일반전 매칭이 완료됐다는 채팅이 올라옴과 동시에 토마스를 셀렉했다.</div> <div>그와 동시에 아군에서 윌라드 셀렉이 나왔고 나는 엄습해오는 불안감을 애써 떨치며 그대로 게임을 시작했다.</div> <div> </div> <div>맵은 브리스톨,<br>로딩창에서 나타난 팀 조합은</div> <div> </div> <div>아군 윌라드, 웨슬리, 나이오비, 레베카, 토마스</div> <div>적군 티엔, 휴톤, 레베카, 샬럿, 엘리</div> <div> </div> <div>상당히 좋지 않은 조합이었다.</div> <div>상대방의 휴톤과 티엔이 진입해온다면 아군의 원딜진형은 순식간에 붕괴될 게 뻔했고,</div> <div>근캐들을 막더라도 엘리와 샬럿으로 인해 금새 무너질 것 같았다.</div> <div> </div> <div>나는 1.5선과 2선에 서서 원딜들을 방해하다가 아군 원딜진에 근캐가 진입해오면 넘어가고자 했지만,</div> <div>이 계획은 게임이 시작되고 약 10분만에 포기하게 되었다.</div> <div> </div> <div>우리는 서로 양측 끝에 있는 타워를 맞교환 하고난 뒤, 마침내 2번 타워의 넓은 공터에서 마주쳤다.</div> <div>상대팀의 샬럿이 물쿠를 킨 채로 아군 2번타워의 좌측에서 비구름을 그렸고, 나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서릿발로 샬럿을 가뒀다.</div> <div>그리고 그와 동시에 첫 한타가 시작되었다.</div> <div> </div> <div>아군 레베카는 곧장 상대팀의 엘리를 잡고자 뛰어가려 했지만, 엘리의 곁에는 방티엔이 지켜서고 있었고,</div> <div>샬럿의 궁을 평타로 끊고 드라이로 얼리며 헬프 핑을 찍었지만, 어느새 아군 3원딜은 </div> <div>상대 공톤의 우람한 가슴팍과 공레베카의 매서운 테라듀에 닿아서 터져나간지 오래였다.</div> <div> </div> <div>그렇게 딜이 부족한 나는 그대로 샬럿을 지원하러 온 휴톤과 레베카의 주먹에 의해 전광판으로 향했고,</div> <div>그곳에선 3원딜이 공톤과 공레베카의 위력에 대해 어필함과 동시에 어째서 지뢰를 깔아두지 않았냐며 웨슬리를 책망하고 있었다.</div> <div>어느새 전광판으로 온 레베카는 그 모습에 답이 없음을 느꼈는지 방에서 공으로 갈아타겠다고 선언을 했다.</div> <div> </div> <div>우리는 되도록 2인, 3인씩 약간 흩어진 상태로 모여다니며 서로를 곧바로 백업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지만,</div> <div>이 방법으로 레베카를 막아낼 수는 있었지만, 휴톤의 뺑소니는 해결할 수 없었다.</div> <div> </div> <div>시간은 꽤 흘러 마침내 서로 hq와 수호타워, 혹은 수호자만을 남겨두게 되었다.</div> <div>우리는 되도록 한타를 회피하며 상대가 트루퍼를 먹으려 할 때마다 개싸움을 벌여 웨슬리의 폭격으로 트루퍼를 빼앗거나</div> <div>아군진영의 립을 먹으러 오는 어리석은 방티엔을 잡아먹으며 생존하였고, 적팀은 대부분이 만렙에 가까운 상황이었다.</div> <div>우리는 그 때 3단계 공방이 버프를 받았지만, 도저히 이길만한 상황이 아니라 여겨 립과 철거반을 먹어가며 레벨을 불리기로 하였다.</div> <div> </div> <div>그 때였다. 아군 레베카가 팀챗을 통해 나를 상대 진영 와이존의 우측 통로에 가있을 것을 지시하였고,</div> <div>그녀는 중앙 난간에 올라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아군 원딜들은 그녀의 발치로 가서는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div> <div>그 모습을 와이존에서 지켜보던 상대팀은 휴톤과 레베카를 난간 위로 올려보내 춤을 추게 하였다.</div> <div>티엔은 답설을 이용해 난간으로 올라가고자 노력하고 있었고, 엘리와 샬럿은 내가 있는 방향의 고담박스에 올라선 채 춤을 추었다.</div> <div>그 순간, 나는 레베카의 의도를 이해했다. 상대팀을 방심시켜놓고는 내 궁대박을 노리는 것이었다.</div> <div> </div> <div>나는 조심스레 다가가 상대 레베카에게 평타를 날리며 그녀를 난간의 후방부로 밀어내기 시작했고,</div> <div>그녀가 마침내 난간의 끄트머리로 향했을 때, 나는 엘리와 샬럿이 올라탄 고담박스에 서릿발을 사용해 둘을 가둠과 동시에 상자를 터뜨리고</div> <div>그 위로 올라가 드라이아이스로 둘을 얼려 곧장 궁을 시전했다.</div> <div>그때까지도 웃으며 춤을 추던 휴톤은 그제야 상황파악을 했는지 내게 바야바를 시전하려 했지만,</div> <div>어느샌가 내 곁에 온 아군 레베카의 카운터에 의해 이는 무산되고 말았다.</div> <div>그때까지도 답설을 이용해 난간을 오르려던 티엔은 내 궁이 시작되는 것보다 약간 늦게 도착함으로 인해 그도 엘리와 샬럿과 함께 얼어버렸다.</div> <div>그와 동시에 웨슬리의 폭격과 윌라드의 천둥이 내리치기 시작했고, 나이오비는 그 사이로 유유히 들어와 초열지옥을 선보였다.</div> <div> </div> <div>우리는 공방이 버프의 힘으로 상대팀의 4인을 순식간에 전광판으로 보내고,</div> <div>도망치기 시작하는 적팀의 레베카를 무시하며 우리는 상대의 본진에 무혈입성을 할 수 있었다.</div> <div> </div> <div>당연하다는 듯이 수호자와 hq를 터뜨려 승리를 거뒀지만, 나는 졸렬한 방식으로 이긴 것이 마음에 걸려 전체챗을 통해 그 뜻을 표현했고,</div> <div>내 궁에 당했던 엘리와 샬럿, 그리고 평타에 속아 뒤로 갔던 레베카의 거센 항의를 듣기 시작했고,</div> <div>어째선지 지시를 내렸던 아군 레베카에게마저도 졸렬하다는 것을 인정받고 말았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당시엔 재밌었는데 막상 쓰고보니 별로 재미없네.</div><br><img width="371" height="168" style="border:;" alt="사본 -Shot 2015-06-14 21_00_23 48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2883801hmElnI99bc44j.jpg"><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374" height="147" style="border:;" alt="사본 -Shot 2015-06-14 21_00_25 5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288383aBLcW1YkGkPLcOzwlm9ZMo4G5I.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374" height="150" style="border:;" alt="사본 -Shot 2015-06-14 21_00_27 77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288385DtodVRDCBo.jpg"></div><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