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컴터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사양과 비용보면서 견적짤 줄 아는 사람입니다.
최근에 친척 동생의 컴터를 하나 맞추고 조립도 해준 적도 있지요.
근데, 제가 사려니 막상 선택장애에 걸린 거처럼 고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제 1목표는 휴대성입니다. 이전에 쓰던 노트북이 ThinkPad T420s라서 이보다(1.8kg) 무거우면 왠지 힘들 거 같습니다.
2 목표는 가격입니다. 이번에는 100만원선에서 사고 싶습니다.
성능은 코어 i시리즈면 준수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인민에어4를 샀으나, 생각보다 여엉 아닌 듯 싶어서 방출하고 다시 노트북을 사려는 겁니다. ㅠㅠ
다음이 제가 사고 싶어하는 예산 영역에서 뽑은 물건입니다.
1. 한성컴퓨터 bossmonster ultra x44 (S2)
ㅈㅁㅋ 기준으로 109만원입니다.
인텔 i7-4770MQ에 인텔 아이리스 프로 5200 그래픽을 탑제하고 있죠.
성능은 시피유와 그래픽만 따지면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기본형에 준하는 녀석입니다.
패널은 AH-VA인데, 실물 보니 생각보다 예뻐서 당황했어요.
색감 괜찮았었습니다. 저도 소싯적 덕질을 많이 해서 패널 색감이 예쁘면 일단 사족을 못씁니다.
그렇다고 맥프레는 너무 비싸서... ㅠㅠ. 그리고 이녀석을 후보에 올린 이유는 사양도 사양이지만, 그 사양때문에 편해진 해킨 시도여부인 거 같아요.
2.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 i5-128 모델
이번 학생할인 이벤트로 인해 타이프 커버 3를 달고도 108만이라는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실물은 예전 전주에 있었던 포럼에서 알게된 교수님께서 쓰시던 걸 발표 준비용으로 잠깐 빌린 적이 있습니다.
해상도도 해상도지만 가벼운 무게에 펜이 달려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사양은 절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오피스에 한글에 동영상만 볼 수 있어도 오케이인데 뭐...
3. 맥북 에어 13인치 기본형
어찌보면 저 둘보다 가성비가 좀 떨어집니다. 패널은 TN패널이요, 해상도도 끽해야 HD+니까요.(1440*900)
그래도 일단 순정 OSX을 쓸 수 있고 맥에 대해 환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사실은 그냥 맥이 써보고 싶었...,
문서작업이란 영역을 봐서는 16*9보단 16*10이 좀 더 나았던 거 같아요.
이전에 x301 쓰다가 방출해본 적이 있습니다. 좋은 노트북이었는데 방출한 이유는 당연히 T420s와 영역이 겹쳐서...
그렇지만 예쁜 디자인에, 순정 OSX에, 약 10시간이라는 오래가는 베터리까지 생각한다면
ㅈㅁㅋ 기준으로 107만원이라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4.
여러분이라면 저 셋중에 뭘 고르실 거 같나요...?
사실 방출해버린 인민에어 4세대가 제일 정답에 근접하지만(준수한 사양, 괜찮은 가격, 준수한 IPS패널),
바이오스가 시망이라 64bits 가상머신을 못만듭니다.(Vd-x를 켜줘야하는데 이게 바이오스에 옵션이 없습니다.)
32비트로 만들면 되긴 하는데, 일단 가능성 자체를 바이오스에서 틀어막은 거에 뭔가 분노.
그리고, 바이오스가 시망이라 하이퍼 스레드도 못끕니다. 가끔 절전을 위해서 끄고 듀얼코어로만 쓰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다하더라도 베터리 꽤 준수하던데...
여튼 제 고민이 이러합니다.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실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