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거나하게 술도먹었겠다
반말,존댓말,음슴체 다섞어서 가보겠다.
저는 하드집돌이입니다.
마지막 집회참가가... 예전에 철도민영화때 친구랑 같이가보고
입대하느라 그런데가면 끌려간다고해서 안갔었네요
어제! 글쓰다가 하루가 더지나갔으니 저번주토요일!
이유도없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옷입고 겨울파카챙겨서 서울로갔습니다
뭔가 굉장히 의무감에 싸여서갔어요
원래 친구만나러 집근처나가는것도 귀찮아하는데 그날따라 몸이움직이더이다!
2시간 걸려서 딱 도착하니
이미 만석,
행진하고 의경들이 막 길비켜주다가 광화문앞에서막으니
아... 이게 시위구나
이게 시민의 힘이구나가 일부분느껴지더이다
저번에 철도민영화때 갔을때는 단상에서 말만하고 행진을안했었는데
이번에 행진하는거보니까
아....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화났구나
정말정말화났구나
느껴지더이다
나는 의경들이 생각보다 너무어려서 혼자 사이드에서 걸으면서 흑흑 찌질이마냥 질질짜면서 걸었수다
20대 그네정권 지지율이 2.4%인가인데 저 의경친구들도 하기싫을텐데 불쌍하더이다
2시간동안 광화문앞에서 서있는데
시간가는줄 몰랐수다
광화문도 처음와봤고..
이순신장군님과 세종대왕님이 그렇게 같은 라인에 서있는지도 몰랐수다
경찰과 대치중에는
거즘 앞에서있어서 방송차가 가는지도몰랐고, 방송차가 있는지도몰랐고!
누군가가 그냥 저 경찰들을 부숴줬으면 좋겠더이다
한번 참가해보니 평화시위라는게 뭔가? 라는생각이 들더이다
경비대장이란 작자가 교통방해니 인도로올라가라는디..
청와대 정문앞에는 인도가없는가? 세종대로보다 거기를막는것이 더 교통흐름에 이득일텐데
시민이 ㅅ8 시민의 하수인이 사는곳으로 가보겠다는데 막고 ㅈㄹ
아 후기가 너무길었네
그냥 몸이시켜서 나갔습니다.
몸이시키더이다
11.12인가?
또나갈겁니다
그날 군대간 동생이 외출나오는데 오전오후에보고 늦게라도 참석할 생각이오
부모님께는 말씀안드렸소
분명히 걱정하실텐데
우리 어머니 선배가 시위하다 죽었다 하십니다
그런말을듣고 나가 어찌 시위나간다고 곧이곧대로 말씀드리겄소?
이번에는 혼자갔지만.... 그래서 오유인들이라도 만나서 같이있고싶엇는디
사람이 너무많아 인터넷이안되서 그건무리였고..
그날 당일에 나중에 같이오자고 친구한명 만들었수다
다음엔 혼자안와도되니 신이나더이다!!
나는 평화시위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수다
만약 누군가가 나한티 불만이있는디
우리집으로 편지만 주구장창 보내면 내가 무서워할까 생각이들어요
누군가가 빠따를들고 우리집 초인종을누룬다면 나는 무서워서 잘못할일은 허지않고 살것는디
편지만보낸다문 처음에는 무섭다가 나중에는 감흥 없겠수다 경찰이나 불러재끼지
지금 우리 푸른기와 양반도 같수다
나는 광우병사태 당시의 촛불시위가 살짝원망스러우이
내가 원래 과격한성격은 아니지만서두
그 촛불시위덕에 우리는 프랑스대혁명이 필요한시기에
간디의 소금만들기 행진을 하고있으니 안타까울뿐이오
그러나 이미 우리는 촛불같은 평화가 정석이고 바른길이라고 생각을하게되었고
우리가 만약 과격시위를한다면 이미 촛불이 정석이라 여기는자들에게도 규탄을받을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지지받지 못하는 시위가 될것이요
나는 이러한 인식들이 참으로 안타깝소
이명박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라고 생각을허는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하기도허구...
촛불말구두...
내 나이 23세에 역사에 남을 혁명한번정도는 괜찮지 아니한가? 싶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