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되면 여러 가지 변화들이 찾아온다.
사고 기능이 변화한다.
종종 생각의 중심을 잃어버리고 곁가지에서 헤매느라 주변 사람을 지루하게 하는 경향이 생긴다.
마이크를 잡으면 놓지 않아 젊은 사람들이 하품하게 하고 다 자란 자식을 무릎꿇게 하고 몇시간씩 설교를 늘어놓기도 한다.
보통은 핵심 없이 장황할 뿐이라 젊은 사람들을 지치게 한다.
말하는 자신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또 어떻게 이야기를 정리해야 될지 몰라서인 경우가 많다. 일 하나에 집중하지 못해 이것저것 하다 지쳐버리고 머리가 멍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못 하기도 한다.
뭘 하긴 해야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고 책장을 넘기고 나면 그 전페이지에 무엇이 쓰여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책 한권을 끝까지 읽기 힘들다.
언어 구사에도 변화가 생긴다.
단어가 잘 기억나지 않고, 이름에 혀 끝에 맴돌긴 하는데 기억을 못 하거나, 엉뚱한 단어를 부적절하게 쓰기도 한다.
단어의 배열이 거꾸로 되거나 "거시기"처럼 적확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단어들을 말머리에 꼭 넣어야 이야기가 풀린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멍한 상태가 되어 방금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왜 이쪽으로 왔는지 모를 때가 있다. 쉽게 집중이 흐려지고 장기 기억력은 물론 단기 기억력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 같다.
행동에도 변화가 온다.
불필요하게 쇼핑을 어러 번 한다거나 은행이나 관공서도 여러 번 들락인다.
조직적으로 일을 추진하지 못하니 금전적인 실수를 할 때도 있다.
수행 능력이 저하되어 과거에는 잘했던 일도 서투른 초보처럼 엉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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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시가 우리나라 대표로 계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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