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교환학생자격으로 정규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스피치 시간에 교수님께서 감정적인 부분 스피치를 설명하시다가 갑자기 한국 여객선 침몰한 사건을 얘기하셨어요.
아는 외국애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모르는애들은 한국인들을 휙 쳐다보네요.
교수님도 알건 다 아시더라구요. 선장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학생들은 가만히 있다가 270명정도 실종되었고 사망자 수가 점점 는다. 어떻게 선장이라는 사람이 제일 먼저 탈출할 수 있냐, 나는 그렇게 배가 기운다면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얘기를 안듣겠다,
그러시면서 한국의 어른 공경 문화가 일을 더 크게 만든거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구조도 빨리 안되고 다들 떠밀기만 한다고.....
갑자기 한국인 4-5명한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거 같으면서 진짜 부끄러웠습니다. 외국인입을 통해서 그런말을 들으니깐 정말 우리나라가 시스템 후진국 같더라구요. 정말 이번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급격하게는 아니더라도 조금씩이라도.. 천천히라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