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스포일러가 싫어 최대한 빨리 챙겨봐 스포일러 걱정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씀.</div> <div> </div> <div>이미 잠정적으로 주인공과 여주인공이라 일컬어 지는 존눈과 삼용이 엄마가 메인을 이루는 에피소드.</div> <div> </div> <div>딱히 지략도 육체적인 힘도 없지만 용 덕에 팔짜 피고</div> <div>혈통 덕에 사람이 꼬여 웨스테로스를 씹어 먹을 준비가 된 삼용이 엄마.</div> <div> </div> <div>지략은 고만고만, 육체적 능력은 높은 편이나 아는 것이 없어</div> <div>얼추 복수를 위한 군대는 모였으나 말아 먹은 존눈.</div> <div> </div> <div>나름, 도중에 후퇴를 명하려고 하였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div> <div> </div> <div>다른거 다 집어 치우고 존눈의 롱테이크신은 어지간한 영화에서도 본적 없을 만큼</div> <div>중세시대의 전투가 얼마나 공포와 혼돈의 도가니탕인지 잘 알게해주었음.</div> <div> </div> <div>중세를 배경으로 한 전투신 중, 영화를 포함해도 베스트 3안에 들어갈 정도의 롱테이크 신이었음.</div> <div> </div> <div>결국, 존눈은 아무것도 몰라서 딱히 제 의지대로 인생이 굴러가고 있지 않음.</div> <div>어차피 서자라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명예나 챙기자 싶어서 까마귀 됬더니 현실은 시궁창이었고</div> <div>어버버 하다보니 리더가 되었으나 어버버 하다 보니 죽고 어버버 하다 보니 윈터펠 수복하러 감.</div> <div> </div> <div>그 와중에 자신이 이끌던 군대가 그렇지 않아도 열세인데 자신 덕분에 더더욱 열세가 되어</div> <div>개발살 나기 직전 이복동생이 짜잔 하고 구출.</div> <div> </div> <div>문제는 이제 작은 손가락에게 놀아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div> <div> </div> <div>존눈은 굳은 신념과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삶을 살았다 보기 힘듬.</div> <div>근데, 한번 죽었다 살아났고,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이 초례한 혼돈과 죽음을 목격.</div> <div> </div> <div>동료들의 시체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 하였으나, 마치 무덤을 뚫고 나오듯 되살아남.</div> <div>마치, 그 출생의 비밀을 암시하듯 피와 시체 속에서 튀어나와 다시 태어나</div> <div>비로서 삶의 방향이 자신의 손에 의하여 결정되길 바람.</div> <div> </div> <div>그런데...</div> <div> </div> <div>사실, 윈터펠이 누구의 것이 되든, 왕좌를 누가 차지하게 되든 그게 문제가 아님.</div> <div>분명, 브랜 덕에 화이트들이 넘어와 겨울이 올 것이고, 멍청한 동족상잔의 끝에</div> <div>누구누구가 살아 남아 어떻게 겨울을 물리치고 다시 여름을 맞이 할 것인가가 문제인 듯.</div> <div> </div> <div>왕좌, 즉 불과 얼음의 노래가 현실성 있고 개연성 넘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div> <div>두뇌 싸움과 반전의 반전이 재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div> <div> </div> <div>넘어올 화이트들 생각하면 전부 부질 없는 짓.</div> <div> </div> <div>해서 아무리 대단한 장면이 나오고 치정 싸움이 맛깔나도 결국</div> <div>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저러고 있나 싶어서 의욕이 뚝 떨어지기도 함.</div> <div> </div> <div>어쩌면, 의외로 화이트들은 브랜이 홀로 캐리하며 유야무야 엎어지고</div> <div>존눈과 삼용어매의 왕좌 매치가 주가 되어 드라마가 끝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듬.</div> <div> </div> <div>제작비도 제작비고, 시즌 6에 접어들며 이야기 전개가 영화 워크급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div> <div>더더욱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함.</div> <div> </div> <div>존눈아 삼용 어매야 정신차려.</div> <div> </div> <div>곧 겨울온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