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제 생각입니다만.....
전라도에서 새정치에 대한 지지율이 90%에 육박하는 이유가 전대갈 때문이지 않습니까?
5.18 사태에 대하여 아직까지 책임지지 않으려 하고 사과조차 안 하고 있으니 저런 기형적인 지지율이 나오는 거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이걸 겨우 박정희가 만들어 낸 지역주의적 논리로 승화시킨 것은 상당한 문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일베나 구수늠들이 전라도를 욕하고 새정치를 욕하면서 걸고 넘어지는 게 그놈의 90%지지율이고
그러면서 몇몇이 늘어놓는 주장이 '5.18에 대한 피해의식을 버려라.'라는 겁니다.
전두환이 5.18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죄보다 니들이 전두환을 용서하지 않는 죄가 더 크다는 식의 논리이죠.
아직 우리 나라에서도 일제강점기 당시 암울한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로 간직하고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
그런 마당에 자세한 상황 이해도 없이 '새민련은 전라도 사람들이 미친 듯이 찍어두는 전라도당이다. 그래서 싫다'는 발언을 한다는 건
결국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옮고 그름의 문제를 다름의 문제로 끌고 가려는 그들의 주장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해자들에게 압박을 주는 언행을 지 스스로 방송에서 풀어낸 것이지요. 그래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는 '표현의 자유'가
이윤석의 사례에서는 성립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게다가 본인 스스로도 역사 프로그램의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마당이고
이것도 어찌 보면 역사적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인데
이걸 겨우 '전라도당'이라는 가벼운 언사로 풀이했다는 건 좀 상당히 그렇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