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너무화나고 속상해서 쓰는글입니다.
 
오늘 광복절이기도 하고. 가족들 모인겸 소록도에갔습니다. 

광복을 맞이하여 자신들의 자유를 찾으려 했으나 해방된 기쁨을 누리지도못하고 학살당한. 
슬픈 사람들의 기억이 있는곳이죠. 
그중에서도 그들이 억울하게 감금당하고 학대당했던 감금소에서 너무 화나고 속상한말을 들었습니다.

 분명히 안내판에 그들이 얼마나 억울하게 갇혀살았는지. 인간이하의 취급을 당했는지 적혀있었고.  
그장소는 숨도 못쉴만큼 아파보이는 공간이었어요. 

들어가는 순간 숨이막히고 눈물이 날것 같았죠.
그래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가족들보다 먼저 나와 있었습니다.
문앞에서 생각에 잠겨있는데. 

 
그곳을 둘러보고 나오시던 아주머니가 남편에게 하는말 

 "옛날에는 환자들도 고약한사람이 많았을거라고. 그러니까 가두고그러지. 괜히그러겠어?"  

듣는순간 너무놀라고 소름이돋아서  아무생각도 할수가없었습니다.  

아주머니. 웃으시며 가시던 아주머니. 

우리가 과거의 또 현재의 눈물흘리는 이들을 외면하면 언젠가 우리가 눈물흘릴때 

그눈물을 봐줄 사람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덕에 목이 멕히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