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안녕하세요!</div> <div>요새 길고양이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길래</div> <div>저와 놀아주었던 길냥이 이야기를 한번 써보려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저희 동네 아파트에는 길냥이가 되게 많아요</div> <div>턱시도 고양이, 노랑뚱땡이 고양이, 그리고 턱시도 고양이가 낳은 새끼들까지!</div> <div>다행히 발정기때만 빼면 크게 시끄러운것도 없어서 주민들이 많이 싫어하는거 같지 않고</div> <div>오히려 경비아저씨도 우쭈주해주는 분위기라 ㅎㅎ</div> <div>화단 뒤에 심심치않게 고양이들 밥주는분들을 볼수 있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그런지 자주 우리단지에 놀러오던 우리 뚱땡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거진 일년 반을 넘게 만나서 사진이 진짜많았는데</div> <div>엔드라이브를 삭제하고 바뀐폰에는 이사진밖에 없네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40" height="960" style="border:;" alt="1496648_485141778281968_1392203691123591738_n.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1521586h7ZvdxzdEMu5sfT8yArR.jpg"></div> <div> </div> <div> </div> <div>눈도 땡그랗고 너무귀엽죠</div> <div>저때는 작년 여름이라 좀 살이빠져있었을때인데 원래는 투실투실 완전 뚱뚱이라서</div> <div>맨날 뚱땡아~이렇게 부르거 그랫어요</div> <div> </div> <div>이 고양이가 진짜 얼마나 개냥이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으흐흫ㅎ제가 고양이를 진짜좋아하는데 부모님 굉장한 반대 때문에 못키우거든요ㅠㅠ</div> <div>그래서 모니터로만 고양이를 만져봣는데</div> <div> </div> <div>뚱땡아~이렇게 부르면 막 오고 제가 머리에 손을대면 자기가 빙그르르 돌면서?</div> <div>제가 막 꼬리까지 잡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양이들 원래 꼬리잡는거 싫어하지않나? 아무튼</div> <div>꼬리잡기하면ㅇ서 막 놀고 그랬어요</div> <div> </div> <div>제가 겨울에 되게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div> <div>학교 간다~그러고 아침에 공원가서 고양이랑 놀고 공원에서 낮잠자다가 오고 그랬거든요</div> <div>근데 신기하게 고양이가 안떠나고 막 제 옆에 앉아있어주고</div> <div>계단에 앉아있으면 제 무릎위로 뛰어오고 </div> <div>옆에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학샹고양이여?? 이러면서 제가 아니요~이러니까</div> <div>고양이가 신기하구먼ㅋㅋㅋㅋㅋ이러면서 홀홀홇롫ㄹ 웃으면서 가셨어요 </div> <div> </div> <div>앜ㅋㅋㅋㅋ지금도 되게 아빠미소지어진당</div> <div>엄청 힘들었을땐데 그나마 위로가 되었던건 뚱땡잉 ㅎㅎ</div> <div>친구들도 제가 자체공강하면 막 카톡으로 고양이랑 그만놀고 학교오라고 할정도로..</div> <div>ㅎㅎ 말못하는동물이고 제가주인도 아니지만 많이 위로받았던거같아요</div> <div>그래서 없는돈에 사료캔이랑 참치같은거도 주고 ㅋㅋㅋㅋㅋㅋ쏘시지도 사주고</div> <div>그랬는데,</div> <div>얘가 호구닝겐을 알아보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뚱땡이~쭈쭈!이러면</div> <div>막 와서 쓰담쓰담해달라고 하니까 어유 너무이뻐죽겠음.....</div> <div> </div> <div> </div> <div> 진짜 똑똑해서 놀이터 평상위에다가 올려놓고 엄청 뛰어서</div> <div>쩌~멀리 있는 화단뒤에 숨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두두두다다다다다다 뛰어서 저 찾아내고</div> <div>전 고양이가 그렇게 치타처럼 빠른지몰랐어요;</div> <div>이렇게 20여분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근데 이고양이가 저를 졸졸따라다니면서 엘레베이터까지 같이타고 방까지 들어온적이 있었어요</div> <div>사실 쫒아냈어야되는데 애가 떨어트려놔도 자동문 닫힐때 쏜살같이 같이 들어오고</div> <div>그래서 못내보냈어요.사실 제 옆에 있어주는거도 좋았고..</div> <div> </div> <div> 그래서 저희 아파트가 앞에 차도 많이다니고 위험하니까 </div> <div>엄마한테 제발 이고양이 키우게 해달라고했다가 엄청혼났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집에 고양이 데려왔다가 겨울에 반팔만 입은채로 뚱땡이랑 쫒겨났어요..</div> <div>같이사는 엄마입장도 ㅁ중요하니까요..</div> <div>(근데 가끔 엄마랑 아빠랑 여행가면 집에 데려와서 밥그릇에 물주고 </div> <div>따로 사료도 주고 내 방에서 같이 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한번 방에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온거에요 보고 기절할라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ㅠ미않ㅎㅎㅎㅎ엄마사랑해)</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미안하다고 담요랑 박스 만들어서 쭈그려서 있으니까</div> <div>제 어깨위로 고양이가 올라오더라구요 ㅋㅋㅋㅋ그거도 신기했어요..</div> <div>귀에다가 냐냥냥!거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흐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뚱냥이</div> <div> </div> <div>근데 제가 봄에 기숙사를 가고 한동안 집에를 못왔어요</div> <div>주말에 집에와서 고양이들 밥줄겸 나갔는데 진짜</div> <div>다른고양이들 다봣는데도 뚱냥이가 없는거에요</div> <div>다른 단지들까지 다 뒤졌는데 없어요</div> <div>그래서 같이 밥챙겨주던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그러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아.. 첨엔 그냥 멍했던거 같아요</div> <div>그냥 내가주인도아닌데..되게..음..애완동물 키우시는분들의 마음을 알거같아서</div> <div>막 눈물나더라구요 꿈에서 고양이 생각ㄴ도나고 </div> <div>아 ㅋㅋㅋㅋ글쓰는데 또 코 찡해짐</div> <div>내가 그때 데려왓으면 안죽었겠지</div> <div>맛있는거 더 많이먹고 음식물쓰레기같은거 주워먹으니까 뚱뚱한거였을수도 있는데</div> <div>그런생각드니까 진짜 너무너무 슬픈거예요</div> <div> </div> <div>오늘도 아파트 한쪽 단지에 사료 넣어주고왔는데</div> <div>뚱냥이 생각이 너무 나서 슬펐어요</div> <div> </div> <div>나중에..나중에 제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면 </div> <div>제일 하고싶은게 집사는것도아니고 차도아니고 </div> <div>저런 뚱땡이 노란코숏 버려진 고양이나 길냥이..데려와서</div> <div>사랑듬뿍주고 같이 사는거예요!</div> <div> </div> <div>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될지 모르겠네</div> <div>아무튼.. ㅠㅠ뚱땡아 너무 보고싶다 너가 너무너무 기억날거야.. 사랑해</div> <div> </div> <div> </div> <div>이건 오늘 사료에다가 캣간식 섞어서 준거에요! 한쪽은 깨끗한 물 ㅎㅎ</div> <div>아파트에 사료주시는분이 있는데 </div> <div>밥그릇에 사료 다 먹었길래 거기 위에다가 새로 사료랑 간식이랑 물 줬어요</div> <div>수고하십니다 ㅋㅋㅋ캣맘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div> <div>카드엔 사천원밖에 없지만 호구닝겐은 오늘도 캣참치를 사러갑니다..!<img style="margin:1px 4px;width:16px;height:16px;vertical-align:middle;" alt="" src="http://www.todayhumor.co.kr/board/cheditor/icons/em/44.gif" border="0"></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8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40531_11491708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152278579PCQIfwg.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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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5/31 17:07:15 1.11.***.203 블랙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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