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때부터 오유 눈팅하던 사람입니다
그래봤자 몇년 되지도 않았죠 중간에 한두번 탈퇴도 했었고요
그래도 그동안 오유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좋아해서 자주 들어왔었습니다
그동안 보면서 오유에서 보면서 느낀게 생각이 깊은 사람이 많고 여타 커뮤니티와 다르게 그런 생각을 표현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만드는거에 별로 사람들이 거부감이 없다는 점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깊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종종 오유의 문제점을 당당하게 언급하면 그게 베오베까지 갔죠
그런 진중함과 문제를 올바르게 대체하려는 노력이 오유의 가장 큰 특징인것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가끔 선비짓한다고 하기는 하지만 저는 좋아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 SLR분들이 오시면서 오유가 어느정도 바뀌게 기대하게됩니다
오유의 자체적 컨텐츠 생산이 적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새로 오신 분들이 답답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고요
지금까지 오유는 진지해지기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있었으니까요 이젠 융통성을 좀더 기르면 어떨까 싶습니다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얘기도 있지만
SLR에서 오셨다고 해도 딱히 딱히 원래 오유 유저들과 구분될 이유도 없으니까요
조금 과한 생각일지 모르고 SLR이 어떤곳인지도 잘 모르지만 SLR에서의 규칙이나 문화를 오유에서도 받아들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LR에서 오신분들도 드립이든 뭐든 올려도 될까 고민되시는거는 그냥 비공감 받는거 걱정하시지 마시고 올려주세요
이런 얘기 하면서도 저도 글 올리기 고민되긴 하네요
언제까지나 신규유저든 유입이든 올비든 상주유저든 구분없이 오유가 편안하고 힐링되는 커뮤니티였으면 좋겠습니다
유머자료는 그래도 늘 부족할거같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