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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10월 초 이지만 왠지 가을이 온 듯한 느낌보단 겨울이 한 걸음 더 빨리 다가온 기분이다. 내 마음이 공허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벌써 1년이 지났다. 내가 이곳에 온지, 그녀와 연락을 안한지, 겨우리를 못본지, 앞만 보고 달려온 1년인데 더 나아가지 못한 느낌이다. 아니 어느새 그것들이 나를 바짝 쫓아온 듯 하다. 멀어지려 발버둥 쳤던 것들이 다시 현실로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번 주 일요일 그녀를 다시 만난다. 보고싶지 않은 얼굴이지만 더이상 보고싶지 않기 위해 반드시 만나야 하는 얼굴.
평생 잊을 순 없겠지만 잊고 살기위해 애쓰겠지... 그녀는 여전할까? 여전히 나를 미워하고 증오할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 감정이라도 나에게 느꼈으면 좋겠다. 마지막 나에게 보여줬던 그녀의 무관심은 정말 슬프고도 무서웠다. 그녀는 나에게 더이상 아무 감정도 없는 듯 했다.
그랬다.
한껏 차가워진 10월의 스산한 바람을 멍하니 맞고 있다보니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이 떠올랐다. 아마 1년전 이때쯤이었지 싶다. 그날 그녀는 한겨울 얼음을 깨고 만지는 깊은 산속의 계곡물처럼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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