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이에요.
누군가 치즈케이크 노래를 불러서 신변에 위협을 느껴 만들었어요.
진한 맛의 뉴욕타입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에요.
08년엔 치즈케이크만 5~60개 만들었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스킬레벨 s랭크 찍었어요.
재료는
계란 4개
슈거파우더나 설탕 90그램
콘스탄치(옥수수가루) 30그램 - 박력분 대체 가능
생크림(무가당) 100그램
크림치즈 225~250그램
바닐라 익스트렉 1/2ts
레몬즙이나 럼주 1/2ts(생략가능)
바닥에 깔 쿠키 부순거 적량
정도 일거 같아요.
시작할게요.
일단 머랭이를 내야되요.
노른자와 분리한 흰자에다 설탕을 넣고(전 슈거파우더 썼어요) 럼주나 레몬즙을 넣은다음
쉐낏~쉐 쉐낏~
중상강도의 단단한 머랭으로 올려야해요.
노른자는 3개만 쓰는데 4개 다 넣으셔도 무방해요.
거기다 실온에 놔둔 크림치즈와 생크림, 바닐라 익스트렉을 다 때려넣고 크림치즈가 다 풀리고 연한 아이보리색이 날때까지 믹싱해요.
글고 콘스탄치 투입.
주걱으로 십자모양으로 슉슉~
편의상 이걸 기본반죽이라 할거에요.
저는 보통 오레오를 써요.
이게 깔맞춤 하기 젤 좋아요.
근데 크림 분리하기 귀찮아요.
보통은 녹인 버터와 섞어서 깔지만 글케 안해도 되요.
쓸데없이 칼로리 높일 필요는 없잖아요.
스피디한 작업이 필요한 관계로 사진이 없는데 말로 설명할게요.
일단 머랭을 한국자 떠서 본반죽에 넣고 한번 스피디하게 섞어요.
그담에 좀 묽어진 아이를 나머지 머랭이랑 슈슈슉 섞어요.
틀에 부어요.
윗면 평평하게 정리하는게 좋아요.
왜냐면 저런 티나는 돌출부 있을경우 그부분부 오버쿡되서 탈수도 있거든요.
튼 수플레 타입임으로 미리 예열 시킬때 다른 팬에 물을 받아서 스팀을 줘요.
그 스팀으로 촉촉하게 쿡하는거에요.
전 180도 정도에서 구웠고 굽는 시간은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치즈케잌 전용 2호틀에 저거 다 부었다 치면 40분정도 쿸하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해요.
팁 - 윗면은 금방 갈색이 되므로 적당한 색이 나왔을때 호일 덮어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띵~ 하고 바로 꺼내는게 아니라 쟤가 좀 부들부들해서 오븐안에서 팽칭한거 가라앉고 안정되게 좀 놔두는게 좋아요.
원래 팽창력이 꽤 나오는지라 사이드에 유산지로 지지대? 비슷하게 받쳐줘야 되는데 여기선 유산지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어요.
그레서 틀에 맞춰 부으면 틀 높이까지는 균일하게 올라가는데 그 이후로 중앙만 부풀어요.
그래서 크랙 생겨요.
전용 틀을 쓰시거나 가쪽에 유산지를 대서 높게 올리시는걸 추천드려요.
이건 2호틀 정도...
여기 다이소에 무지 박스는 팔아서 다행이에요.
본판이 볼품 없어도 데코하고 사진빨 내면 이정도는 나와요.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