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이틀간 대문틈에 숨어서 어디 가지도 않고 울던 고양이를 </div> <div style="text-align:left;">몇일전 비오고 나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걱정되서 데리고 들어왔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집 대문 한 켠에 참치캔과 먹을거리 그리고 사료가 놓여져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구석지에 머리파묻고 엉덩이만 대문틈사이로 내어놓고 덜덜 떠는게 어찌나 불쌍하던지..</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510366c5w2wGI59yWUL2pDg7YPrV7sQY13ua3B.jpg" width="800" height="448" alt="_20141027_22583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이렇게... <div>이게 왜 돌아갔지... 이렇게 잡아서 들어와서(동물학대 아닙니다) 이렇게 잡으면 순하다고 해서요</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510487goNC7RdkyFc7j76GyAJDuMh18.jpg" width="800" height="448" alt="_20141027_23110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낯설어 하길래 신발 끈 묶어서 돌리면서 놀아줬더니 긴장이 좀 풀리나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510572iRsLrur6QUYwZivdg.jpg" width="800" height="447" alt="_20141027_23064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고게 돌려서 봐주시길....</div> <div>잘생기지 않았나요?</div> <div><br></div> <div>얼추 잘 어르고 달래서 놀아주다가 밤에 날아다니는건 제가 어떻게 못하겠더라구요</div> <div> 다 포기하고 잠이 들었다가..</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51074256UTXSvQ3kloftEU24G6wOtRn.jpg" width="800" height="449" alt="_20141028_15203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일어나서 컴터를 하려고 했더니 지랑만 놀아달라고 키보드랑 마우스에 걸터 앉아서 시위중...</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510868MIjhv9ZHl7o1mDlwrQNLgHIMeA.jpg" width="800" height="448" alt="_20141028_18195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옆책상에 옮겨놓고 제가 탱크타는 게임을 잠깐 했는데 저러고 탱크 구경하다가 잠이 들더라구요....</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511184RHvhG2WyKGc9qlE5xvEipD.jpg" width="800" height="448" alt="입양보내기전.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여러분의 눈은 소중하니까... 좋은 것만 보시라고 저는 지웠습니다</div> <div>입양 보내기전에 찍은 마지막 사진..</div> <div>입양 하겠다고 문자와 전화를 받고나서 보낼 준비를 하는데 왜 울컥하는지...</div> <div>살면서 처음 사본 고양이모래 챙기면서 우리집 천장무늬가 뭐였는지 몇번 본것 같습니다</div> <div>캐주얼하게 멋지게 옷입으신 남자분께 건네 드렸습니다</div> <div>고양이를 키우시고 계시는분이라고 하셔서 맘이 놓였습니다.</div> <div>그 이동케이스라고 하나요? 그것도 가지고 오시고...</div> <div><br></div> <div>단 하루 지냈던건데도 이렇게 정이 많이 드는데... </div> <div>같이 지내던 사람은 어떻게 내다 버렸을까요....</div> <div>덩치도 산만한 사내놈이 이 글 쓰면서 보이는 우리집 천장무늬가 뭔지 몇번이나 다시 보고있습니다 ㅠㅠ </div> <div><br></div> <div>한번 내친구, 내 가족으로 하겠다고 맘먹고 들이신분들 버리지 말아 주세요 </div> <div><br></div> <div>까페를 통해 분양을 해서 오유는 안하실지도 모르지만 저 친구 입양해가신 분 잘 부탁드립니다</div> <div>케이지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야옹거리는게 계속 눈에 밟히네요</div> <div>잘부탁드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