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민연금이 전범기업 등 일본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br><span> </span><br>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국민연금의 일본 기업 투자규모는 약 1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r><span> </span><br>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금액이 일본 ‘군수기업’ ‘전범기업’ ‘역사왜곡기업’ ‘야스쿠니 신사’ 지원 기업 등에 투자된 것으로 밝혀졌다.<br><br>최근 일본은 ‘집단자위권 법안’본회의 통과로 70년 만에 ‘전쟁 가능 국가’가 됐지만 그동안 국민연금은 한반도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는 기업들에게 투자를 해온 것이다. <br><br>특히 일본 방위성에 군수물자를 납품하는 군수기업, 일본 침략 역사를 왜곡 축소하는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참여 기업, 야스쿠니 신사 달력을 인쇄하는 ‘돗판인쇄’ 등 국민정서에 반하는 주요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조원의 투자를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큰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