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 고3 여학생이고요</div> <div><br></div>가장 친하게 지내던 동성의 친구랑 장난치면서 놀다가 손이 헛나가서 뺨을 세게 때렸습니다. <div>저는 바로 사과했고 친구는 직후엔 놀라서 울다가 나중엔 사과받고 괜찮다고 개의치 않아했습니다.(상해는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같이 잘 지냈구요.</div> <div><br></div> <div>그런데 거의 보름뒤에 저희반 부반장이 담임쌤과 상담하다가 (저)가 친구랑 놀다가 실수로 뺨을 쳤는데 그 친구가 울더라..고 담임쌤께 가볍게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담임쌤도 친구들끼리 그런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는데..</div> <div>하필 그 날 학부모 총회가 열려서 친구 어머니와 담임쌤이 상담을 했고 이 사실을 가볍게 말씀드렸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친구 어머니도 담임쌤께는 뭐 친구끼리 놀다가 그런거니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고요.</span></div> <div>그 날 밤에도 친구 어머니도 친구한테 별 말 없으셔서 저도 친구도 아무것도 몰랐고요, 애초에 장난치다 뺨때린게 학폭까지 갈 일이라고 서로 생각한 적도 없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바로 다음날 친구 부모님이 학교 학생부에 울면서 뛰어들어가셔서는 직접 학폭 신고를 하셨답니다...</span></div> <div>담임쌤도 신고사실 모르고 계시다가 나중에 알았다고 하고요</div> <div>저희는 진술서 쓰기 직전에 신고사실을 알게되고 갑작스럽게 학생부로 끌려가서 진술서를 쓰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장난이든 뭐든 제가 뺨을 때린건 사실이므로 보름전에 친구 뺨을 때렸다고 쓰고 친구도 진술서에 이건 장난이라 학폭이 아니다, 라고 써줬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친구 부모님은 제가 친구랑 지낸 2년간 걔를 상습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저희반 36명 전원의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며 처벌을 원하시더라고요. (상습폭행도 거짓말이고 애초에 녹취록도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학폭법이라는게 아무리 장난이더라도 폭행 사실이 있으면 처벌이 가능하고,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면 대학진학에 치명적이잖아요..</div> <div>친구가 저를 변호해줘도 그쪽 부모님이 너무 완고해서 (친구보고 정신병자라면서 정신병원에 넣기전에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네요) 전학, 아니면 처벌을 원하셔서 전학을 갔습니다.</div> <div>그리고 친구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고 저도 고3인데 괜히 시간 뺏기기 싫었거든요..</div> <div>(학교 측에서 솜방망이 처벌을 하면 행정소송을 걸고 저에게는 형사소송을 걸겠답니다.)</div> <div><br></div> <div>여담이지만 그 쪽 부모님이 친구가 원하지 않는데도 저를 굳이 처벌하거나 전학을 보내야 한다고 한 이유는 대학때문인거 같습니다.</div> <div>이건 2학년때 일인데요, 걔랑 저랑 같은 대학(미술대학)을 준비해서 같은 실기반에 있다가 친구 성적이 모자라서 중간에 쫓겨났는데 그쪽 부모님은 학교가 저한테 몰아주기 하려고 친구를 쫓아낸거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몹시 견제하고 싫어하셨다고 합니다.</div> <div>실제로 제 전학이 결정된 뒤에 그 쪽 부모님이 학교측 미술반에 상담을 해서 친구를 실기반에 넣으려고 했거든요.</div> <div>뭐.. 목적이 진상규명과 딸의 명예회복이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났을때 대학교 실기반 생각이 안났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일이 일단락 되긴 했는데 그 친구랑 제가 연락하면 그쪽 부모가 저에게 형사소송을 걸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div> <div>근데 어제 친구랑 문자 주고받다가 그쪽 부모한테 걸렸습니다..제가 어리석엇죠 뭐ㅠㅠ</div> <div>전학가고나서 한번 만났는데 그것도 들키고요ㅠ</div> <div><br></div> <div>사건이 제가 전학가는걸로 일단락 되고 나서 그쪽 부모랑 제 부모님이 '이 사건을 학교폭력으로 처벌하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div> <div>근데 제가 전에 사회문화 시간에 들은건데 어떤 사건이 재판을 받아서 무죄,유죄 판결을 받거나 처벌이 된 사건을 가지고 또 신고를 할 수 없다고 하던데.. 여기에도 이게 해당이 될까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증거도 없고, 피해자도 폭행사실을 부정하는데 보호자가 원한다고 형사소송이 성립될 수 있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그쪽 부모님이 원하시면 제 친구랑 제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통신사에 요구할 수 있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요약하겟슴다</div> <div>1. 장난하다가 때린거라 친구가 폭행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친구 부모님이 저를 학폭으로 신고함</div> <div>2. 그 쪽 부모가 거짓말 치면서 제가 상습폭행했다고 함. (증거없음)</div> <div>3. 그냥 시간뺏기기 싫어서 전학감</div> <div>4. 친구랑 연락하는거 들켜서 그쪽 부모님이 형사소송을 걸겠다고 난리침.</div> <div>5. 형사소송 성립되나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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