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오래있고 싶어서 연인은 아니지만 가장 친구가 되고 싶단 말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로 여성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네요.
최근에 네이버 완결웹툰인 '아는 사람 이야기'라는 웹툰에서 이 대사를 봤습니다. 보고 참 기묘한 것이 제 여친이 사귀기 전에 제게 한 말이었거든요.
당시에 저는 이토록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이 없었기에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연인이라면 대부분 언젠가 깨지잖아요.
마음이 식는 경우도 있고
깊게 들어갔더니 그사람의 그릇이나 방향성에서 실망하는 경우가 있고
삶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서로 지칠 수도 있고
그렇다보니 뭔가 불안해지고, 불안해지니 여친한테서 들은 이 말이 생각나네요.
만약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좀더 믿었더라면, 내가 그녀의 말에 수긍할 수 있었더라면.
비단 연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영원히 가는 인간관계란 없죠. 다만 끝까지 남아있으면 괜히 일생동안 함께한 것처럼 보이는것이지.....
그런데 연인이 아닌 친구로 남았다면 그런 감정이 사라졌을까요?
그냥 밤새면서 뒤척이다보니까 별게 다 생각나네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