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지 모르겠는데 빈볼 사건 때는 일부 한화 팬들을 제외 하고는 여론이 한화를 비판하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div>오유 게시판의 한화 팬들도 단체적으로 죄송하다고, 김성근이 잘못했다고 말했고 심지어 한화갤의 사람들도 김성근 비판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번의 반대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 오히려 한화를 비난하는 여론도 있더군요.</div> <div>저번 롯데가 불문율을 지키지 않았다고 빈볼 사건을 일으켰으면서 왜 너는 이번에 하냐는 듯이 말이죠.</div> <div><br></div> <div>이게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으로 보이는 것도 이해합니다.</div> <div>그런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람들은 이기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원했고 아마 다른 팀들도 크게 이겨도 도루를 하는 야구를 할 테지요.</span></div> <div>그런 상황에서 한화만은 빈볼을 던졌었으니 도루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은 불공정할 뿐더러 사람들이 원하는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겠지요.</div> <div>그래서 이번에는 한화가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에 강경학을 허도환으로 교체한 것이 그런 불문율을 지키지 않았다는 문책성의 교체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도루에는 이제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div> <div>물론 만약 다시 한번 한화가 크게 지고 있을 때 상대의 도루를 보고 "상대가 불문율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시비를 걸면 참 웃긴 상황이 될 테지만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