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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VIRUS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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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80285
    작성자 : RED-VIRUS
    추천 : 1
    조회수 : 1010
    IP : 125.132.***.12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11/25 00:22:03
    http://todayhumor.com/?lovestory_80285 모바일
    제부
    옵션
    • 펌글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992" class="chimg_photo" alt="KakaoTalk_20161124_17263959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000854c419c95b6b3640e68758f2c88bece57d__mn49528__w1161__h1440__f415818__Ym201611.jpg" filesize="415818"></div> <div>                                                                                                                                                                        (사진은 오늘 집 앞에서)</div> <div> </div> <div><br></div> <div>삼십대 초반 평범한 여성입니다. 여동생이 2년 전 위암으로 생을 달리했습니다.<br>원래 위염과 식도염을 달고 살던 동생인데 어느 날 부터 먹은 것 없이 토하고 식도염 때문에</div> <div>힘들다며 투덜거리던 내 동생...<br> <br>회사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 것 같다며 웃던 내 동생...</div> <div>​</div> <div>뚱뚱하다고 할 정도로 체격 좋고 키도 크고 활발하던 동생이 파릿해질 정도로 살이 빠지자 </div> <div>병원 검진 결과 이미 암세포는 위는 물론 소장 간 까지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div> <div>그러기에 얼마나 아팠을까 항상 넉살좋게 웃던 내 여동생은 그렇게 떠났습니다.<br> </div> <div>문제는 제부입니다. 아직 젊은 나이... </div> <div>가슴 아프지만 동생 잊고 새 삶을 찾아가면 다행이지만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div> <div>주말마다 집에 들려 어머님 사위왔어요라며 엄마가 차려준 밥 먹고 아빠랑 술 대작합니다.</div> <div>그 자리에 동생만 없지 동생과 함께 모이던 가족풍경 그대로 입니다.</div> <div><br></div> <div>가끔은 동생은 친정왔다고 나 쉴래! 외치고 내 방 침대에 잠들던 순간처럼 집에 같이 있는 기분도 듭니다.</div> <div>​</div> <div>부모님은 그런 제부가 고마우면서 속이 타십니다. </div> <div>사부인꼐도 죄송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는 하지만 제부의 얼굴은 점점 말라가고 있습니다.</div> <div>​</div> <div>엄마가 넌지시 제부한테 이제 죽은 사람 잊고 다른 여자 만나볼 생각없냐고 물은 적 있지만<br>싱글싱글 웃으며 엄마! 큰 아들 필요없어요? 라고 넘어갈 뿐입니다.</div> <div>제부가 저 보다도 나이가 많아 딸 둘뿐이었던 우리집에선 이미 아들입니다.<br><br>몇 주전 동생 부부가 키우던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고 연락이 와서 엄마랑 같이 동생집에 갔었습니다.<br>제부는 회사에 있다고 금방 퇴근이니 먼저 가계시라고 현관 비번 가르쳐주길래 갔다가 엄마하고 펑펑 울었습니다.</div> <div>​</div> <div>동생 있을 때와 변한 게 없는 집... 화장실에는 동생의 칫솔도 그대로고 옷방에는 동생이 즐겨입던 옷들이 </div> <div>금방이라도 입을 수 있게 깨끗하게 세탁되어져 있었습니다. 동생화장대엔 동생이 쓰던 화장품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먼지 한 톨 없었고요. </div> <div>쓰는 지금 눈물만 나네요. 제인에어를 너무 좋아해서 책이 헤져서 같은 책을 세 권이나 샀었는데 침실 머리맡에 가지런히 놓여있었어요.</div> <div>​</div> <div>제부가 퇴근 후 오고 엄마는 붙들고 오열하며 우셨습니다.<br>주먹 쥐고 제부를 때리기까지 하셨습니다.그만 하라고...죽은 사람 잊고 00이 너도 살아야 되지 않냐고...</div> <div>제부는 처음엔 무슨 일인가 얼떨떨하다가 곧 알아차리고 그냥 씁쓸하게 웃기만 하더군요.</div> <div>​</div> <div>엄마 말리다가 저도 너무 가슴 아파 울었습니다. 결혼 액자도 그 자리에 얼짱각도라며 예쁘게 나왔지 하고 동생이 자랑하던 셀카들은 </div> <div>인화되서 보드에 붙여져 있고... 그냥 그 집 모든게 동생 그 자체였습니다. 그 날은 어떻게 동생 집을 나와 집에 왔는 지 기억이 안 나요.</div> <div>​</div> <div>그리고도 제부는 여전히 주말마다 집에 옵니다. 엄마가 몇 주는 일부러 쌀쌀맞게 대하며 이제 오지말라고 내쳤는데 </div> <div>능글맞게 대처하던 제부가 저저번주 결국 주저앉더니 어머님 저 내치면 죽어요 라며 우네요.<br><br>그 날 온가족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div> <div>제부 말로는 집을 아무리 동생이 있던 그때대로 해도너무 외롭고 힘들고 동생이 없는 것만 뼈저리게 느껴지더래요.<br>그나마 우리집에 오면 동생한테 나던 냄새 동생하고 같은 말투쓰는 집안 사람들, 동생이 해주던 음식맛하고 비슷한 엄마요리</div> <div>그나마 버틸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날 그렇게 부모님과 제부 저 넨이서 펑펑 울고(동생 죽은 날 보다 더 운 것 같아요)<br>저번 주 부터는 다시 리바이벌입니다.<br><br>다시 동생은 내 방 침대에 잠들고 다른 가족들은 모여서 밥먹고 아빠와 제부는 술대작하고 그 상황으로...<br>옳지 않다는 것도 이럴수록 제부는 더 동생 못놔주고 저렇게 죽은 동생 추억에만 갇혀 사는 건데...<br>제부를 어쩌면 좋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베플1) </div> <div>읽으면서 울었네요~ 시간을 주세요.사랑하던 시간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단칼에 정리합니까?<br>그렇게 지내시다가 보면 언젠가는 또 정말 좋은 인연 나타날꺼에요. </div> <div>그럼 그때 아들처럼 오빠처럼 기쁘게 보내드리세요. 그럼 됩니다.<br></div> <div><br></div> <div>​</div> <div>베플2)</div> <div>눈물나서 혼났어요.. 그냥 스스로 덤덤해 지도록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div> <div>자꾸 죽은 동생 얘기하면 걱정하기보다 스스로 받아들이도록 대해주세요..<br></div> <div><br></div> <div>​</div> <div>베플3) </div> <div>저도.. 지금 신랑 떠나보낸지 2년이 넘었어요..제부 맘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저도 지금 같은 상황이거든요..</div> <div>우리 어머님은 딸 셋에 아들 하나.. 서른 초반에 과부가 되셔서 자식뒷바라지하며 열심히 사셨는데..</div> <div>금쪽같은 막내 아들 갑작스레 잃으시고..제가 옆에서 다 겪고 보고 느끼니..더욱 더 그 인연의 끈을 놓을 수 없더라구요..</div> <div>지금도 찾아뵈면 따뜻한 밥상 차려주시고 뭐 하나라도 챙겨주시려 분주하시고..밝게 웃어주시는 그 얼굴 때문에..</div> <div>더 더욱 눈에 아른거리고 저도 더 찾아뵙게 되더라구요..</div> <div>근데..저희 부모님..주위사람들은 끊어라..니가 찾아뵙는 게 더 힘드실 수 있다..이런 말 들을 때 마다..</div> <div>가슴이 찢기는 것 같고..더욱 죄스러워요.. 조금..답답하시고..힘드시겠지만..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시고..</div> <div>시간을 주시는 게 어떨까요..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댓글 달면서도 눈물이 계속 나네요.. </div> <div>아직은 제부도..님 가족도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요.. 저는 첨엔 매일가다..점차 일주일에 두 번..한 번.. 2주에 한 번..</div> <div>이런식으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지금도 불쑥불쑥 생각날때면 어머니댁을 찾게 되더군요..</div> <div>아마 첨부터 쉽진 않을 거예요.. 점점 시간지나고 슬며시 거리를 두시고..제부 곁에 좋은 인연 생길때까진..</div> <div>(아마 그대로 죄책감때문에 제부가 더 힘들어 하겠지만)</div> <div>진심으로 가족처럼 이해하시고 받아들여주세요.. 아마 지금은 그게 더 맘에 편할꺼예요..</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div> <div> </div> <div>출처 : 네이트톡톡</div> <div> </div> <div><br> </div>
    출처
    보완
    2016-11-25 00:23:48
    0 |
    네이트톡톡
    RED-VIRUS의 꼬릿말입니다
    <p> </p>
    <p align="center"><font face="바탕"><font size="2"><strong>‘<font color="#ff0000" size="5">↓</font>’  </strong></font><font size="2"><strong></strong></font></font></p>
    <p align="center"><img src="http://c1img.cyworld.co.kr/img/mall/effect2/nameicon/nameicon_122347.gif" alt="nameicon_122347.gif"> <a href="https://www.instagram.com/simbainboston" target="_blank"><font color="#0000ff">https://www.instagram.com/simbainboston</font></a> <img_ src="http://c1img.cyworld.co.kr/img/mall/effect2/nameicon/nameicon_122347.gif" alt="nameicon_122347.gif"></p>
    <br><br>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1/25 10:26:09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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