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콘서트한다고해서 하나보다 했고 같이갈 사람 있으면 가볼까도 했는데, 일이 커졌네요 ㅋ

근데 그 이유가 비싸서라니...

여러가지면에서 참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ㅋㅋ

그냥 재미로 하는것도 아니고 6개월간 악기 배우고 연습 열심히 했다고 하죠. 아이돌이나 다른 가수들이 예능,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잖아요^^? 그런 것보다는 퀄리티가 훨씬 나을거같은데 말이죠 ㅋ 진지하게만 하면 어느정도 노래가 되는 길 박명수 하하, 뮤지컬도하는 정준하, 기능인 정형돈. 그리고 유재석 노홍철도 가창력이 부족한 대신 퍼포먼스나 다른 쪽으로 열심히 연습했을것도 같구요.

티켓 요금이 vip가 13만대라고 하던데, 음향시설 같은 무대 시설도 좋을 것 같고(리쌍이 엮여있으니 음악적인 면에서 제대로 봐주겠죠) 무대 퀄리티, 보기 힘든 공연(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가수 콘서트보다 보기 어려운 점), 출연진들의 연예계 인지도 등을 보면 납득이 가지 않나요?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가고싶은 사람만 가서 즐기면 되는데 왜이렇게 이슈가 되고 떠드는지 모르겠네요...  굳이 해외 가수들이랑 비교가 중요한가요? 에미넴보다 비싸고 마룬이랑 같은 가격이라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전 오히려 그 정도 급은 된다고 봅니다. 노래로는 안되겠지만 연예, 예능, 방송에서의 이미지는 No.1아닙니까. 명실공히 넘버원 유재석, 그리고 예능 No.1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보라면 얼마든지 끼어드는 무한도전이라는 이름, 그 멤버들. 음악쪽이기 때문에 노래로는 확실히 부족함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준비를 통한 의외성, 그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개그감과 퍼포먼스 등을 기대하고 사람들이 가는거죠. 만약 콘이 열렸다면 관객들에게는 마룬, 에미넴 공연만큼 만족했을게 확실하죠. 얘네들이 노래를 한다고 비난하세요? 처음부터 정상급의 가수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가는 콘이잖아요 ^^

대한민국 락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일본 burn이라는 음악 잡지에서 91점이라는 고득점을 받고, 전성기시절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을 가진 가수 김경호씨 티켓도 10년도 정도에는 66이었지요. 그리고 나가수에서 인지도가 오른 후에 티켓팅도 빡세졌고, 99로 가격이 올랐어요. 그게 뭐 어떠냐구요? 무슨상관이냐구요? 네, 저도 불만 없습니다. 99든 15만이든 갑니다. 가격오른다고 이슈가 되지도 않았구요. 근데 무도 콘서트에는 웬 파리들이 그렇게 꼬이나요? 이슈가 된것도 트위터로 파이터들이 설치고 악플을 다니 논란이 된거죠. 보고있나요 파리씨들?? 다들 공연 가보셨죠? 설마 공연도 안가보고 비싸네 마네 악플다는건 아니겠죠? 솔직히 인기있는 가수 티켓팅이 10만이라고 할때 vip라고 해서 인지도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고 돈벌레들이라고 욕할 정도는 아니라는걸 아실텐데 생각좀 하세요^^

리쌍 컴퍼니에 맡긴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 않나요? 회의때부터 보나마나 길에게 물어봤겠죠. 스튜디오와 콘서트는 확실히 차이가 있고, 콘 경험은 길의 예능감의 수백, 수천배일테니까요. 그럼 금액은? 무대 제작, 음향, 세션, 게스트, 홍보 등 엄청 들어갑니다. 길 트위터에도 있었지만 비용에 관한 문제로 인해 금액을 받게 되었고 그로인한 수익에 관한 문제도 기부 등으로 내정하고 있었다고 하죠. 개리쒸 트윗 파이팅을 보니 왜 리쌍컴퍼티에서 하냐고 시비걸더라구요^^ 음악 전문가이고, 다른곳에 맡기는것 보다 소통도 더 잘 되고 편하니 더 좋은 게 아닐까요? 그로인해 공연 퀄리티도 높아지고..  vip가 절반 이상이라구요? 기획자가 그렇게 하겠다는데 뭐가 불만이세요? 김경호씨 올해 전국 투어 콘서트 중에서 서울콘만, 그것도 이틀 중 하루만 스탠딩석이 있었어요. 준비하는 쪽에서 분위기, 연령대, 목표, 구성 등을 고려해서 좌석 세팅을 하는데 그거갖고 태클을 거시는지..^^ 스탠딩이면 분위기는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힘들기도 하고 안전상의 문제를 더 확실히 해야겠지만, 공연을 하는 입장에서도 보는 입장에서도 같이 즐기고 호흡하는 느낌이 나서 열광적이게 되죠. 콘서트의 분위기를 위해서 한 세팅같은데 뭐가 문제있나요?

무도랑은 상관이 없다고 해서(무한도전 방송과 상관이 없다는 것) 기회가 되면 가보려고 했는데 갈 기회가 없어졌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전 무도와 리쌍쪽이 잘못했다고는 생각 안해요. 단순한 입장 차이죠(악플러들과 시비거는 사람들은 제외). 어떤 이벤트 기획사에서 MT를 산으로 가냐 바다(혹은 설악산이냐 지리산이냐)로 가냐 결정하는 순간에 이벤트 기획팀이 산으로 간다고 결정한것과 같은 거죠. 별로면 참여 안하면 되잖아요? 구성이 좋을 것 같으면 참여하면 되는 거고.  어찌됐든 개리쒸 트윗 파이팅도 그렇고 정준하씨 트윗 파이팅도그렇고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