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이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골목에 주차되 차량 차주시냐길래
그렇다 하니
누가 차를 긁고 도망갔다
하시길래 부랴부랴 나가보았습니다

상황인즉..
양측으로 주차된 골목에서 
마주보고 차가 만나게 되어  
신고해주신 분들 차는 한켠에 피해있었고
맞은편 차도 피해주는 
서로 양보해주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때 신고해주인 분들 차 뒤에 있던 차가
무리하게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서
옆에 세워진 제 차를 긁고
그냥 가버리는걸 보고
신고해 주신 분들이 바로 차 번호와 차종을 적어서
제 차에 적히 제 번호로 연락을 주신 상황입니다

이분들 말로는 차가 들썩거릴 정도라서 모를리 없었을 거라는데..
세상이 각박함과 그래도 감사함을 함께 느끼는 날이었네요 

차번호와 차종,  그리고 그분들 연락처를 받고
112에 문의해보니 10분 안에 경찰분들이 오셔서
상황 듣고 사진 찍고 조사계 연락 기다리라 하시더군요
친절하시고 신속하셔서 믿음직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게
블박이 없습니다 ㅇㅅㅇ
제차에도 신고해주신 분들 차에도 없었고
근처 주차된 차 중 한대에는 있는것 같은데 도무지 찍힐만한 각도가 아니네요..
이런경우 어찌 대처해야하나요..
많이 긁힌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맘이 상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