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적에 실제 카드로 매직더게더링을 접하고, 친구들하고 밤새 놀았었죠.
별 다른 강한 카드가 없어도, 그냥 하는 것 자체가 재미었더라구요. 하긴 그때는 컴퓨터도 희귀했으니까요.
작년에 매직더게더링 2013플레인즈워커가 한글판이라고 해서 스팀으로 구매해서 겜을 했는데,
아주 잘 만들었더라구요. 물론 재가 생각하던 게임 수준은 아니였지만. 시스템은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턴이 시간제로 차근차근 넘어간다던가, 잠시 멈추고 인스턴트를 사용하거나, 토큰들이 계산되는 방식이라던지요.
카드 수가 다양해지고, 마음대로 카드를 고를 수만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600시간? 정도나 플레이를 했죠. 2014버전은 조금 실망스러웠구요.
하스스톤은 베타 신청을 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베타키가 안왔는데, 지스타 다녀온 친구가 베타키를 "하사해주셔서" 플레이를 좀 했는데요.
음.. 매더게를 하던 유저입장에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Light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길게 늘어지지 않고, 즉시 반응해야하는 인스턴트 같은 것도 없구요.
룰도 간단하니 초보자들도 금방 적응할 수 있겠더라구요. 타격감도 좀 있는 편이구요.
다만.... 전 매더게 유저로써는 머랄까요...
적 턴에 천천히 플레이하는 상대유저를 멍하게 기다리고 있는게 적응이 어렵고...
아직 베타버전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흥미가 금방 떨어진다고 할까요..
결국 좋은 카드를 모아야하니, 대전과 투기장을 통해서 카드 노다가 하는 그런 느낌도 들구요.
실제 플레이 하시는 분들?! 재미가 있으세요?
전 벌써 흥미가 떨어지는 것 같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