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질 하던중,,,
본 댓글...

이런일이 생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명은 하늘에서 정하는 것인가? 그분이 필요해서 빨리 데려간걸까?
박복한 운명, 비참한 결말이라 생각지 않으련다.
씨앗 하나,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씨앗 하나를 남기고 갔기에
발아를 시키고 가꿔나가는 건 남은 우리의 몫
새봄이 찾아오면 다시 꽃 피는 민주화의 봄이 찾아오면
끼리끼리 얼싸안고 당신을 노래하련다.
탄생의 고난 없는 민주주의 없었으며
핵심이 부족한 혁명도 없었다.
이런 상황을 눈 감고 넘어간다면
다음은 당신과 당신의 가족 차례리다.
!
검은피 말라가는 우리 양심의 잔은
찰랑이는 작은 물결 뿐이지만
너와 나의 심장은 아직도 젊기에
희망을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으며
도덕을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모이고 모여
찬 대지를 뜨겁게 달구고
가지 가지 마다 새 꽃이 피어나
지금은 꺼져버린 촛불을
다시금 불태우리다.
.
조금 더 치열하게 사신분
중심을 잃지않고 사신분
동족을 생각하며 사신분
찌들리는 삶속에서도
라일락 향이 나셨던분
시간이 지나가고 세월이 흘러가도
들국화의 혼을 잊지 않으신 분
폐속을 저미는 고통
간장을 파고드는 아픔
이젠 다 놓으시길
다음 세상은 우리가 만들겠습니다
.
.
..
이 시의 제목은 '세로로보세요" 입니다.
저는 단순히 장난으로 이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늘 잊지않겠습니다.

http://news.cyworld.com/view/20090630n07970?mid=n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