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소녀시대 서현 병문안 사진을 까는 글들을 보고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진짜 평소에 봉사활동 많이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은
연예인 기부나 봉사사진을 보면 "아 저런면도 있구나"하고 넘길텐데..
학교에서 봉사활동점수라는 걸 줘야 봉사하고, 적십자 고지서가 날라와야 기부좀 해볼까 하는 분들..
취업할때 도움될까 싶어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쓰려고 부랴부랴 봉사신청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연예인 기부가 자랑쩐다느니 가식이라느니..
인터넷에서 "저 한강에서 쓰레기 줍고 왔어요" 이렇게 인증하면 추천 100개 넘게 달리면서 베오베 직행..
연예인이 싸이에 "오늘 어디 가서 아이들 돕고 왔음" 이렇게 인증하면 가식이니 꼭 자랑을 해야겠냐느니..
도대체 연예인이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까지 못해 안달일까요.
이러면 소녀시대빠 나셨다고 할라나. ㅋㅋㅋ
논점도 짚을 줄 모르고 까기 위한 흠집만 찾으려는 분께서 친히 고런걸로 까시겠다면 말릴 순 없겠지요.
백번 양보해서 광고였다 치더라도 좋은 일에 속아주는게 뭐 그리 억울하다고.
봉사했다고 자랑을 했다 하더라도 누구에게 피해를 주길했나요, 기분을 상하게 했나요?
오히려 그렇게 좋은일을 까대면 도움받은 사람은 뭐가 됩니까?
좋은일 한 당사자도 앞으로 퍽이나 봉사하고 싶겠네요.
정작 피해는 자기들이 주면서, 누가 누굴 까대고 있는지 ㅉㅉ
하여간 평소 까는데 익숙해져있다보니 어느새 자신도 까일 짓을 하고있네요.
기부 잘하는 사람들 기부하는것좀 막아보려는걸까요?
아니면 착해보이고 멋있어보이는건 꼴배기싫으니까 나 안볼때 몰래 기부하던지 말던지.. 이런 마음일까요?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세요.
배배 꼬여있는 마음을 조금은 너그럽게 놓아줍시다.
지하철에서 사람 많다고 찡그리지말고, 집에서 잠 20분만 줄이고 일찍 나오세요.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서로 인상쓰고 욕하고 기분상해합니까?
정말 솔직하게 평소 주위사람에게 "된 사람"소리 듣고, 봉사활동을 가슴에서 우러나와 하시는 분들 중에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었던 점이 있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