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한....10년 전쯤의 일이었다.</div> <div> </div> <div>피부미용일을 하다가 쉬게된 우리 친누님은 어느날 갑자기 문신일을 배우기 시작했고..</div> <div> </div> <div>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왔다.</div> <div> </div> <div>"도화지가 필요해.."</div> <div> </div> <div>"...응??"</div> <div> </div> <div>난 원래 피어싱이나 그런것도 좋아했고 문신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도 없었지만...직장을 다니고 있었다.</div> <div> </div> <div>누나는 보이지 않는곳에 살짝하면 괜찮을거라 날 설득했고 귀가 얇은 나는 넘어가고 있었다.</div> <div> </div> <div>와이파이님에게 이사실을 전했고 와이파이님은 굉장히 싫어했지만 어쨌든 시언니의 부탁이라 거부하지 못하고 있었고...</div> <div> </div> <div>등에다 손바닥 만한 그림을 그리겠다고 약속하고 난 시술장으로 향했다.</div> <div> </div> <div>욕심이었을까....이왕 하는김에 조금 크게 하자고 누나와 난 합의를 했고.....등의 반정도를 도화지로 쓰게 되었다.</div> <div> </div> <div>그리다보니 커졌다는 변명거릴 준비해놓고..</div> <div> </div> <div>직장을 다니다 보니 주말에만 시술을 할수 있었고 거의 한달정도 작업을 했던거 같다.</div> <div> </div> <div>그사건은 시술을 시작하고 2주정도 후에 터졌다.</div> <div> </div> <div>또 내가 어떤 사고를 쳤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와이파이님은 내게 화를 아니 혼을 냈었고-_- 며칠동안 와이파이님과 묵언수행을 하며 지낼때...</div> <div> </div> <div>원래 문신을 하고 나면 등의 상처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등에다가 약을 발라줘야 했다.</div> <div> </div> <div>약국에 가면 아기기저귀 습진 방지제인가..??뭔가가 있었는데 그게 없을땐 바세린을 바르곤 했었는데..</div> <div> </div> <div>출근을 하고 나니 등이 굉장히 뭐랄까 건조했다.</div> <div> </div> <div>긴가뭄기의 소나무 껍데기가 갈라지는 느낌이랄까..조금만 등이 움직이면 등이 찢어질것 같은 기분??</div> <div> </div> <div>난 회사후임을 쉬는 시간에 조용히 불러냈다.</div> <div> </div> <div> </div> <div>"후임...날좀 도와주게.."</div> <div> </div> <div>"예!!뭡니까??"</div> <div> </div> <div> </div> <div>난 조용히 화장실로 그녀석을 이끌었고...</div> <div> </div> <div>혹시나 화장실에서 바세린을 바르다가 과장님이나 부장님이 들어오신다면 그반응은 뻔했기에.....</div> <div> </div> <div>조용히 화장실 구석칸으로 그녀석을 끌고 들어갔고...그녀석의 손에 바세린-_-을 쥐어줬다.</div> <div> </div> <div> </div> <div>"뭐....뭡니까??저..저는 그런쪽...으론...여자친구도 이..있고..."</div> <div> </div> <div>"닥치고 등에다 발라-_-"</div> <div> </div> <div> </div> <div>그녀석은 그제야 붉어진 얼굴을 숨기며 등에다가 바세린을 바르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어우...미끌미끌한게 기분이 이상하네요..."</div> <div> </div> <div>"어우...야 살살좀 발라 쓰려"</div> <div> </div> <div>뭐....이런 대사들을 하면서 녀석과 나는 화장실 구석 칸에서 작업-_-을 시작했고....</div> <div> </div> <div>몇분후 </div> <div> </div> <div>"다했어요 형"</div> <div> </div> <div>이란 말과 함께 녀석은 화장실문을 열고 나가고 있었고....</div> <div> </div> <div>"이거 미끌미끌해서 찝찝하네요..안아팠어요???"</div> <div> </div> <div>라고 나가던 녀석은 잠시 정적을 가지게 됐고...</div> <div> </div> <div>"아우 뭐..참을만해"</div> <div> </div> <div>라며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한손에 바세린을 들고 나가던 나는....</div> <div> </div> <div>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계시던 같은 층의 옆회사 사람과 눈을 마주치게 됐고...</div> <div> </div> <div>셋은 화장실에서 이상한 정적을 가지게 됐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한달정도는 위층과 아래층 화장실만 사용했다.-_-;;;;;;;;;;;;;;;;;;;;;</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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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6/15 09:06:35 223.62.***.5 허접王
535057[2] 2014/06/15 09:53:18 174.91.***.136 PokingLe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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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050[5] 2014/06/15 10:49:57 86.144.***.9 엉덩이바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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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873[7] 2014/06/16 19:38:14 121.137.***.171 부정
308924[8] 2014/06/17 06:56:14 112.146.***.92 포푸리카
352480[9] 2014/06/17 22:36:17 117.111.***.5 햇잎
118256[10] 2014/06/26 18:04:30 59.16.***.137 손이작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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